부산항 그린포트 종합대책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최근 범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부산항 조성’을 목표로 부산항 그린포트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항은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 주요항만과 함께 세계 10대 미세먼지 오염항만으로 선정되는 등 부산항 대기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쾌적한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대표항만으로서 적극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통해 친환경 녹색항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항 그린포트 종합대책’을 수립해 항만 전 분야에 걸쳐 환경개선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BPA는 종합대책에 따라 항만내 오염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국내항만 최초로 감만부두 내 대기오염 측정소를 설치해 미세먼지, CO, 황산화물 등 6개 오염물질 수치를 매일 측정하고 있으며 기존 경유를 사용하는 야드트랙터(YT)를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사업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LNG연료로 전환이 어려운 노후 하역장비의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설치하는 한편 항만하역장비에 적합한 배출가스저감장치(DPF) 개발을 진행 중이다.     

부두에 접안한 선박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CO2 저감을 위해 정부와 공동으로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AMP 이용시 선박의 배출가스는 발생하지 않고 CO2도 약 35% 감소하여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만구역 내 건물을 대상으로 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및 항만건설현장 비산먼지 관리 강화, 환경 친화적 LED 조명교체, 항만주변 도로 청소, 항만구역 내 식재·조경을 통한 녹색항만 조성 등 항만 전 분야에 걸쳐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부산항 조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항만공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국가 대표항만인 부산항을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녹색항만으로 만들어, 최근 미세먼지로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항만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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