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 통해 한국시장 전념 의지 다지고, 전략 강화나서

글로벌 특송 기업이자 산업시장의 공급망 리더인 물류기업인 UPS가 신임사장에 박효종 전 인천공항 지점장(사진)을 선임하고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새로 선임된 박효종 사장은 UPS에서만 22년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 중 하나인 한국에서 500명 이상의 직원을 이끌게 됐다. 특히 박 신임 사장은 UPS Korea의 특송서비스 부문 뿐 아니라 UPS코리아의 물류사업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되며, UPS 북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콱키 렁(Kwok Kee Leung) 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UPS 북아시아 지역 사장인 콱키 렁(Kwok Kee Leung)은 “UPS는 한국 고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 한국 기업들과 글로벌 무역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의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성장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UPS Korea 박효종 신임 사장 선임은 당사의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일 뿐 아니라 UPS 아시아 사업 전략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한국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한국 UPS를 맡게 된 박 사장은 UPS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 그는 1996년에 오퍼레이션 팀 리드(Operations Team Lead)로 입사, 2003년에 수출입 통관부 매니저(Brokerage Manager)를 거쳤다. 이후 2006년에는 엔지니어링 매니저(Industrial Engineering Manager)로 근무, 고객들에게 수입 관세에 대해 보다 유연한 지불 옵션을 제공하는 특송사 후납부 서비스(Post-Payment System)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 내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정확하고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는 UPS 운영 시스템(UPS Operating System)을 개발하는 등의 업적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박 사장은 2011년에 인사(Human Resources)팀을 이끌며 직원 복지 증대를 위해 퇴직 연금 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매니저 리더십 프로그램(Manager Leadership Program)의 교육 강사로서 한국 직원의 인재 양성 및 육성에도 큰 기여를 했다.

박 사장은 이번 선임 전까지인 2017년 8월까지 인천공항 지점장(Gateway Manager)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싱가포르 UPS 아태지역 본사에서 HR 경험을 토대로 고위 경영진을 위한 새로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UPS Korea나진기 전임 사장은 28년 근무를 끝으로 정년퇴임 했다. 박 사장은 충남 중부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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