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패키징 기술은 스마트 스토어와 같은 4차 산업혁명 사회의 제조, 유통에 적합한 정보통신, 하이브리드 인쇄전자 기술과 상품 패키징 기술의 융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소비자와의 상호작용, 제품 안정성·품질 보장이 가능한 융합 패키징 기술을 의미한다. 스마트 패키징 확대에 따라 물류산업은 수송, 포장, 하역, 정보 등의 배송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B2B, B2C, C2C, O2O 사이의 통합 공급망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패키징 기반 초연결 스마트컨슈밍 산업의 발전이 눈부시다. 스마트컨슈밍은 상점 내 물품·소비자 정보가 연결·공유되어 서비스화된 것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ICT 기술·시스템을 활용하고 서비스하는 新물류·유통 가치창출형 유합산업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컨슈밍은 소비자의 움직임 정보,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기반으로 소비자 정보 획득이 중심이다. 단순 자동 상거래, 소비자 위치 기반 타깃 마케팅 등 한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컨슈밍산업은 모든 물품 또는 선반에 스마트 패키징(라벨)이 부탁되어 모든 물품이 상품정보를 감지해 생산자·공급자·소비자들간 소비·상품 정보가 연결·공유하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스마트 패키징 기술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 월마트는 개당 1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와인용 온도 지시계를 하이브리드 인쇄전자기술을 적용해 기능이 향상된 스마트 와인라벨로 이용하고 있다. 가격 또한 개당 1백 원 수준으로 낮췄다. 최고급 와인을 연간 60만 병 이상 소매점에 공급하는 호주 Ferngrove Wine 사도 인쇄전자기술을 응용한 NFC 부착 스마트 와인 라벨을 통해 위변조 방지 패키징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 내 100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유통업체 Fresh & Easy에서는 Bizerba USA에서 생산한 시간·온도 지시계 라벨을 수산물 포장에 적용해 유통매장에서부터 소비자까지 고품질 및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주요 유통기업들이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들을 도입하기 시작했지만 미국, 중국의 대형 유통기업 대비 소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략 또한 부재한 상황이다. 물류를 넘어 농식품, 의약품 등에도 유용한 6대 스마트 패키징 기술을 도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스마트 컨슈머 산업 또한 활발한 투자가 진행 중인데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 Taobao는 최근 IT기술과 유통이 융합된 스마트 스토어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학·연구소 중심의 기초 원천 R&D를 스마트 패키징 연관 산업과 연계한 제품화를 추진하고 소재 및 장비 중심의 R&D 국산화율 제고로 선진국의 기술력 추월 및 세계시장 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아직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유통기한 예측 기술, 비침습성 패키징 센싱 기술, 지능형 패키징 기술에 대해서는 향후 스마트 물류 프로세스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특허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에서는 2018년 융합신산업 챌린지 프로젝트 내에 600억 원 규모의 스마트 컨슈밍 산업을 위한 초연결 스마트 패키징서비스 개발 과제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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