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등과 필리핀, 베트남·태국 서비스 개설

SM상선이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등 국내 선사들과 협력해 3월 중순 필리핀 마닐라 서비스와 베트남·태국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 서비스의 노선명은 ‘KMH(Korea Manila Ho Chi Minh Service)’로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호치민 등을 기항한다. SM상선은 고려해운과 남성해운에게 선복구매 형태로 노선을 운영하며 1,800TEU급 선박들을 투입해 동남아 주요항을 잇는다.

베트남·태국 서비스는 선복교환 형태로 노선을 운영하며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에서 1,700TEU급 선박들을 투입해 베트남과 태국 주요 항을 연결한다. 노선명은 ‘KVT(Korea Vietnam Thailand Express)’이다.

새롭게 개설되는 두 노선은 고려해운, 남성해운, 천경해운, 범주해운 등 국내 선사들과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업개시 2년 차에 접어든 SM상선이 영업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SM상선이 단독으로 노선을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KSP 참여 선사들과 함께 선복교환 등의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선의 원가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SM상선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과 서비스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적선사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 선사들도 SM상선에 선복교환을 요청해오고 있는 중”이라며 “올해는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동시에 수익성도 높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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