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 통해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등 협력키로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22일과 23일 우리나라 이랜드그룹, 보령메디앙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바바그룹과 이랜드그룹, 보령메디앙스는 티몰(Tmall), 티몰 글로벌(Tmall global)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등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의 공동 연구,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채널과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유통사업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알리바바그룹의 두홍 티몰 유·아동 사업부문 대표는 “현재 중국 내 새로운 육아용품 소비자의 구매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고, 소비를 대하는 관점이 많이 변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을 중요하게 고려하면서 한국 육아용품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티몰은 중국 내 육아용품 소비자의 90%에 달하는 1억 6,000여 명의 소비자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알리바바 그룹은 온라인 마케팅 채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랜드그룹, 보령메디앙스와 함께 신유통 모델을 구축할 것이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결합을 통해 중국 육아용품 시장 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이커머스 관계자는 “알리바바는 우리에게 중요한 온라인 판매 채널인 동시에 이랜드의 중국 내 데이터 운영 방면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담당한다. 향후 이랜드 그룹이 제품과 브랜드를 개발할 때 알리바바가 보유한 소비자 인사이트와 알리바바가 전 세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신유통 전략으로부터 새로운 영감과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메디앙스의 글로벌그룹장 백운택 이사는 “알리바바와의 긴밀한 제휴를 통해 함께 브랜드 개발을 진행하고 소비자 참여 활동 증진에 협력하기를 희망하며, 빅데이터 기반 전자상거래 모델을 연구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작년 11월 11일 있었던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중국시장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해외 국가 중 상위 랭킹을 차지했다. 특히 국산 유아용품의 교역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은 작년 12월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맺었으며, 이를 통해 라인프렌즈는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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