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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임금협상, ‘용두사미’ 끝나
10일 조종사 노조와 2015·2016년 임금인상안에 잠정 합의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8년 01월 10일 (수) 18:24:05

   
 
   
 

지난 2015년부터 큰 폭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위협을 가했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결국 10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대한항공 사측과 2015년 및 2016년 임금 인상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2015년 임금 총액은 1.9% 인상, 2016년 임금총액은 3.2% 및 보안수당 5천원이 인상되는데 그쳤다. 애초 2015년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안은 37%에 달했다.

한편 이번 임금 인상안에는 조종사들이 공항에서 대기만 하고, 실제로 비행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조종사에게 국내선 체류잡비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안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대한항공은 찬반투표 통과 시 화답의 의미로 조종사 수당 인상 및 복리후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사측은 향후 2017년 임금조정 및 단체협약과 관련해 심도있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며, 대화를 통한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 소속 익명의 중견 조종사는 “애초부터 무리한 임금협상안을 요구하며 파업으로 맞섰던 조종사 노조의 노동행위가 결국 용두사미로 막을 내리게 됐다”며 이번 잠정 합의안에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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