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롱비치 및 LA항만공사와 항로신설 협력 논의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황태현)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 현지에서 유관기관 및 선사·화주·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과 미주를 잇는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이번 세일즈의 첫 일정은 KOTRA 및 미주한인물류협회(KALA) 임원들과 간담회다. 이 자리에서는 미주지역 항만 물류 동향 및 경기도내 중소수출기업 대상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 한미 FTA를 활용한 평택한 교역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19일에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표 항만인 롱비치(Long Beach) 항만공사를 방문해 롱비치항의 운영 현황과 진행 프로젝트, 미래 전략을 청취하고 평택항의 미주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롱비치항만공사의 노엘 하세가바(Dr.Noel Hacegaba) 수석은 “롱비치항은 항만시설의 자동화와 세계 교역국과의 관계 강화로 향후 지속적인 물동량 확대가 예상되며 한국 국적선사의 화물 취급량도 지속 늘고 있다”며 “롱비치항은 이에 대비한 자본 및 시설투자 뿐 아니라 대한민국 수도권과 중부권 대표 항만인 평택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항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황태현 사장은 “평택항은 내년 초 신규 자동차 부두의 준공과 함께 세계적 자동차 항만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인 자동차 산업과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항만 배후단지 조성과 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힘써 나가겠다”며 “미주 원양항로 개설을 이끌어 경기도내 수출기업의 물류활동을 적극 지원해 평택항을 통한 세계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 OKTA, KOTRA 등 미국 LA 현지 유관기관과 CJ, BINEX 등 현지 해운‧항만 주요기업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수도권과 중부권의 대표 관문항인 평택항의 운영 현황과 발전 전략, 이용 이점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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