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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배 '나홀로' 성장, 사상 최초 40억개 넘어
전년대비 7.3% 증가, 전자상거래 확대 따른 물량 증가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7년 12월 20일 (수) 11:50:48

   
 
   
 
일본 택배시장이 사상 최초로 지난해 처리 물동량 40억개를 넘어서며 일본 육상 물류시장을 선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택배 물동량도 지난해에 이어 40억개 이상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016년 택배취급 개수가 전년대비 증가한 40억 1861만개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수치는 전년대비 7.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일본 택배화물이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하면서 증가율도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일본 택배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배경에는 전자상거래 확대 등으로 택배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택배 취급 개수를 보면 트럭을 이용한 운송이 39억 7,780 만개를 기록했으며, 항공 등을 이용한 운송은 4,081 만개였다.

트럭 등 육상운송수단을 이용한 택배취급 개수가 전체 배송수단의 대세를 미루고 있으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택배배송 인력부족이다. 빠르게 자율주행기술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무인 배송차량과 서비스 시스템이 현재의 배송인력을 완전히 대체할 만큼의 대세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인건비 인상등에 따른 택배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택배시장 현황을 알아봤다.
 
◆배송인력 부족 여전, 상위 3개 사 93.4% 과점
 
일본 택배 및 육상 물류시장은 최근 수년간 트럭 운전자와 배송인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택배물량 급증이 주 원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택배취급 개수 집계에 추가된 일본우편의 유우패킷 서비스를 제외하더라도 일본의 2016년 택배취급 개수는 39억 791만개로 전년대비 4.4%가 증가했다.

한편 일본 택배 브랜드별 점유율을 보면 트럭운송은 상위 5개 회사가 전체의 99.8%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야마토 운수의 ‘타큐빈’, 사가와 큐빈의 ‘히캬쿠 타큐빈’, 일본우편의 ‘유우팩’ 등 상위 3개 서비스가 시장의 93.4%를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1위의 야마토운수 타큐빈의 택배취급 개수는 전년대비 7.9% 늘어난 18억 7000만개에 달했다. 이어 2위인 사가와 큐빈의 히캬쿠타큐빈이 1.7% 증가한 12억 1,821만개, 3위인 일본우편의 유우팩이 23.3% 증가한 6억 3,242 만개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편물 택배화물 물동량은 52억 8,960만개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며, 우편물 택배의 시장 점유율은 일본우편의 유우메일과 야마토운수의 구로네코 편 등 상위 2개 회사의 서비스가 전체 96.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육상운송 물류시장 정체, 택배업만 활황세

제 3차 산업 활동지수를 사용해 택배화물 운송업의 추이를 살펴보면 택배업을 제외한 화물운송업(기타 화물 운송업)과 비교한 결과, 2010년 이후 전체 물류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택배화물운송업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육상 물류시장 역시 일반 화물운송시장 물동량은 정체되는 반면 택배업 물동량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처럼 양국의 육상화물운송시장 현황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의 기존 육상화물 운송시장 성장 추세는 뚜렷한 물동량 증감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택배화물운송업의 경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육상 물류시장의 경우 2015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기타 화물운송업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택배화물 운송업은 2015년 전년과 대비해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2016년의 경우 일본의 기타 육상 화물운송업의 경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반면 택배화물운송업은 전년대비 6.4%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일본 물류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택배시장 활황으로 이에 따른 영향은 의외의 산업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바로 ‘통신판매, 택배, 이사용 박스’ 가공을 위한 원지 투입수량 증가다. 일본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 중에서도 포장지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박스 제조 시장의 물동량은 최근 수년간 원지 공급량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특히 원지 공급량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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