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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상생기업 출범’ … 현장 행복할까
제빵기사 약 70% 상생기업 등 원해, 지속 증가 추세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7년 12월 01일 (금) 15:25:26

유통 물류시장에서의 근로환경 개선과 근로자 후생복지를 정상화하겠다는 고용노동부 정책의 바로 미터였던 파리바게뜨 제빵 근로자들의 직접고용 논란에 대해 파리바게뜨가 그 대안으로 가맹본부,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업체 등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 출범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은 파리바게뜨가 상생기업 설명회를 통해 제빵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고용노동부가 직접고용을 지시한 제조기사 5309명 중 약 70%인 3700여 명이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반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사측은 이번 해피파트너즈 출범에 대해 제빵 기사들은 급여 인상분, 복리후생, 승진제도 개선 등 상생기업에 관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공개되면서 상생기업에 동의하는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많은 제빵 현장기사들이 상생기업 전환 의사를 밝혔고, 하루빨리 안정된 환경에서 근무하기를 원하고 있어 상생기업을 조속히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인원들도 언제든지 상생기업으로 소속전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상생기업 소속이 되면 기존 근속과 퇴직금이 그대로 승계되며, 급여가 13.1% 인상, 각종 복리후생이 상향 조정된다. 이와 함께 11개 협력업체 인원과 조직을 통합하면서 휴무 대체 인력 충원이 수월해져 최대 월 8일까지 휴무일이 보장되고, 관리자급 직원 수요 증가에 따라 승진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파리바게뜨가 제빵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법인을 출범시킨 만큼 정부가 의도한 직접고용 대안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아직은 이번 논란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제빵 현장근로자들이 행복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논란을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는 물류시장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현장 근로자 직접고용 명령이 향후 물류시장 노동환경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논란이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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