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포트 마케팅 성과, 국내 수입업체 물류비용 절감 기대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16일 미주지역 포트마케팅 활동에 미국육류수출협회로부터 미주지역 육류 가입을 제안 받았으며, 29일 정식으로 협회에 가입했다. 이번에 가입한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의 육류 수출 진작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가입된 회원사들은 미국 전체의 육류 수출량의 85%를 차지한다.

한편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육류는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수입업체는 수백 개에 달하여 소수 의견이 대형 수출업체에 전달되기 힘든 구조다. 공사는 협회 가입을 통해 이사회 등 공식적인 미팅에 참가, 국내 수입 업체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국내의 수입업체는 인천항 이용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항만공사는 인천신항 배후부지의 냉동·냉장클러스터 운영에 앞서 수도권발 냉동·냉장육 수입처리의 특화항만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IPA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미국육류수출협회 가입은 인천 신항 냉동·냉장클러스터 개장을 앞두고 리퍼 컨테이너(Reefer Container, 냉동 컨테이너)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천항 이용 수입고객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 해결하고 물동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