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와 독거노인 1대1 매칭해 봉사 펼치기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건강 돌보미로 나선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지난 2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동서울사업담당에서 가평군(군수 김성기)와 ‘독거어르신 돌보미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와 독거노인을 1대 1로 매칭해 돌보는 ‘사랑의 독거어르신 돌보미 활동’을 펼친다. 또한 가평군과 함께 지역군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사랑의 독거어르신 돌보미 활동’은 매일 동일한 배송구역에서 활동하는 택배기사들의 업무 특성을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택배기사들이 담당 배송구역을 돌며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을 찾아가 안부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게 된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가평군 지역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획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가평군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 내용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택배기사 백정열 씨는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배송지역 근처 어르신들의 안부 묻기를 시작으로 동료들과 함께 돌보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사무실 내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구매한 쌀 60포대를 가평군을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에 장학금도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지역에 있는 택배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돌보미 활동이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CJ그룹의 나눔 철학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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