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냐오네트워크 지분 추가 인수…배송시간 단축 예고

알리바바그룹은 물류자회사인 차이냐오네트워크에 53억 위안(한화 약 9,129억 7,800만 원, 미화 8억 700만 달러)을 추가 투자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알리바바그룹의 ‘신 유통 전략(New Retail strategy)’의 일환으로,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알리바바그룹의 차이냐오 지분 보유율은 기존 47%에서 51%로 총 4% 증가하게 된다. 지분 인수는 10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 승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그룹은 향후 5년 간 1,000억 위안(152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내 배송시간을 24시간 이내에 처리하고, 중국에서 해외로 배송하는 경우 72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CEO) 다니엘 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알리바바그룹이 차이냐오네트워크와 물류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의지의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알리바바그룹 에코시스템 내에서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해당 분야에 투자를 늘림으로써 신 유통 전략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소비자들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매끄럽게 넘나들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