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억 파급효과 및 약 7,500개의 일자리 창출 기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신항 웅동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인 일본 NICE그룹이 지난 19일 주택가공공장을 열았다고 밝혔다. NICE그룹의 공장은 부산신항 배후단지 최초의 가공공장이다.

일본 최대 건축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NICE그룹의 주택가공공장은 신항 웅동 1-3단계 배후물류단지 내 약 7,000평 부지에 연면적 3만 5,0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약 150억 원이 투입되어 약 9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됐으며, 목조주택 자동가공라인(PRE-CUT)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NICE그룹은 부산항 내 공장을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 부산항을 통해 세계 10여개국으로 수출(Multi Country Consolidation)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가 NICE그룹의 공장을 유치한 것은 일본대표부를 설립한 후 일본 현지에서 정례적인 투자유치 세미나와 부산항의 물류비 절감 모델 등을 꾸준히 홍보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동아시아 집하능력 강화, 신항 배후단지의 부가가치창출 향상과 일자리 확충 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라는 점에서 돋보이는 사례로 평가된다.
 
BPA 관계자는 “NICE그룹의 부산글로벌가공공장 개장을 통해 세계속에 국제해상물류가 더욱 확대되고, 앞서가는 첨단 주택(건축) 기술문화의 정보발신기지로서 부산항의 특색화, 독창성을 어필할 수 있는 가치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PA는 이번 NICE그룹의 공장을 개장함으로써 연간 약 5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7,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일본기업들의 추가 입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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