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억 원 투자해 2020년까지 1선석 건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이달 말 충남 대산항의 다목적 컨테이너 부두 1선석 건설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해 중부권의 거점항만인 대산항은 컨테이너 부두 1선석 등 31개 선석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대산항의 화물 물동량이 급증했으며, 향후 배후산업단지 확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부두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대산항의 부두시설을 적기에 확충해 원활한 컨테이너 처리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대산항 컨테이너 부두 실시설계를 마친 바 있다.

공사비 438억 원이 투입되는 다목적 컨테이너부두는 2,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으며, 완공 시 대산항 컨테이너 하역능력을 2배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산항의 컨테이너 하역능력은 연간 10만TEU이며, 새 부두 완공 시 25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중부권 거점항만인 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 증가에 대응해 부두시설을 추가 확충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항만운영과 항만물동량 추가 확보, 항만건설·운영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대산항이 대중국 수출의 중심역할을 하는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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