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도쿄 오가며 현지 관계자에게 평택항 우수성 알려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로 구성된 평택항 물류대표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와 나고야에서 평택항과 일본을 잇는 항로 신설과 물동량 창출을 위해 ‘2017 평택항 일본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

평택항 물류대표단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항을 방문해 나고야항관리조합(Nagoya port authority) 관계자들과 신규 항로 개설과 교역 증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박찬구 해양항만정책과장은 “지난 6월 경기도는 아이치현을 방문해 평택~나고야항 간 신항로 개설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의한 바 있다. 평택항과 나고야항 두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항로가 개설된다면 물류 활성화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고야항관리조합 관계자는 “평택항은 한국의 자동차 물류 대표항만으로 나고야항을 통해 수출되는 도요타 자동차를 처리하며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평택항과 나고야항을 잇는 컨 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상호 간 긴밀한 정보교류와 이용을 통한 편익 분석 등 구체적 논의를 전개하자”고 밝혔다.

이어 대표단은 나고야항과 주변 친수공간을 시찰하며 항만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 처리 항만인 나고야항은 아쿠아리움 등 주변 친수공간을 활용해 연간 약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14일에는 도쿄 메트로폴리탄 에드몬드 호텔에서 일본 현지 선·화주와 물류기업 등 현지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평택항 일본 물류 활성화 설명회’를 갖고 △평택항 물류경쟁력, △미래 개발계획, △평택항 인근 수출입기업 현황, △평택항 항로개설 인센티브 지원 등을 적극 알렸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진수 사업개발본부장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개항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물류 항만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무역항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을 통한 항로 다변화 구축을 최우선으로 관계기관과 지원 서비스 강화 등 경쟁력 있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물류기업 관계자는 “생산과 소비의 중심인 경기도에 위치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에 공감하며 신규항로 개설시 평택항 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평택항만공사가 조사 분석한 일본향발 물동량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해 일본 정기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평택항 물류대표단은 앞으로도 일본과 미주 등의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해 포트세일즈를 강화해 나갈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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