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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질문’이 기업 혁신으로 이어진다
4가지 필수 질문으로 이루어진 혁신 프레임워크
알렉스 박 | news@klnews.co.kr   2017년 08월 31일 (목) 17:41:48

   
 
글로벌 혁신기업의 특허로 본 물류시장의 미래

필자는 이전 칼럼에서 혁신이란 개척자가 이끄는 실제 응용이 가능한 프로그램 및 방법론의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관련성 테스트를 통해 산업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잠재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대한 개념에 관해 꾸준히 논의해왔고, 무엇보다 스펙트럼의 반대편에서 보았을 때 그 해결책이란 작은 합계들의 누적이라는 점을 설명했으며 사소한 반복이 결과적으로 원대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검토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
지 않은 회사를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실용적인 접근으로 혁신을 이루었던 실제 사례를 설명하고자 한다.

김위찬( W. ChanKim) 과 르네마보안(Renee Mauborgne)은 ‘블루오션전략 Blue Ocean Strategy’이라는 책을 통해 4개의 구체적인 액션 프레임 안에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개념화하였는데, 이는 변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려는 4가지 필수 질문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1. 제거: 비즈니스에서 어떤 요소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제거가 가능한 것인가?
2. 상승: 어느 요소들을 산업 표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있는가?
3. 생성: 업계에서 이전에 소개된 적이 없으며 새롭게 창조될 수 있는 요소들은 어떤 것인가?
4. 축소: 어떤 요소들을 업계 표준 이하로 낮출 수 있는가?

이번 칼럼을 통해 소개하고자 하는 회사는 Sea Box International(이하 SBI)이라는 호주의 물류시스템엔지니어링 기업이다. SBI는 군대/광업/응급 서비스 산업을 겨냥한 틈새시장을 유지하면서 표준 ISO 컨테이너 및 플랫폼을 포함한 맞춤형 모듈식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후 회사가 물류플랫폼, 창고시스템 및 다양한 산업 분야의 물류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맞춤형 모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기업의 서비스 분야를 확장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필자가 이 회사의 가장 최신 제품 중 하나인 슬라이드 데크 ‘CROWS’를 발견하기 전까지 특별한 것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지난해 출시 된 특허번호 WO 2015066761 A1, CROWS는 ‘Container Roll-Out Warehousing System’의 약자로서 물품 자체의 운송 뿐만아니라 컨테이너 적재 수량 20ft/ 40ft 내 물품의 인터모달(다수단 연계 통행) 물류 운송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특허는 ISO 선적 컨테이너 내·외부로 대형/대량 또는 처리하기 곤란한 물건들을 저장하고 운송하는 화물을 대상으로 내부로 연결하거나 쌓을 수도 있는 모듈식 플랫폼에 관한 것이다. 특히 ISO 선적 컨테이너 화물 공간 내에 선반 배열 기능을 제공하고, 상호 연결 가능한 모듈식 플랫폼이 중첩된 위치에서 일련의 상호 연결 된 수직/수평 플랫폼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창고 보관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스토리지 야드(storage yard)에서 작업할 때에도 대량 품목을보관할 수 있다.

SBI에 따르면 최근 호주 자원 프로젝트에 CROWS를 적용했을 때 ROI는 12개월 만에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적으로 톤당 75%의 비용 감소, 크레인공장의 고용 91%감소, 전문 리프트 운영자 비용 절감, 야적장과 창고 보관 공간 60%감소, 포장 및 검역 비용 90%절감 및 이용 트럭의 수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와 함께 중요한 시간적 가치를 얻을 수 있었는데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선적 및 하역 시간이 약 3분으로 줄었고 TEU(20ft의 컨테이너박스 1개)당 유효 하중은 30% 상승 되었으며 크레인 리프트 및 검역 수행 시간 또한 75%정도 감소되었다.

여기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호주의 작은 기업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가시적인 수익을 가져다 준 발명을 이용하여 혁신을 이룰 수 있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답은 아이러니하게도 앞서 언급한 프레임 워크의 질문을 중심으로 되돌아왔다.

1. 제거: 비즈니스에서 어떤 요소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제거가 가능한 것인가? CROWS는 기업의 관심사에서 시작됐고 안전에 대한 필요성에서 비롯되어 물질적 자원 보호의 니즈를 통해 공식화 될 수 있었다. SBI는 자사 근로자가 보고한 모든 상해 및 질병 사례 가운데 약 33%가 근골격계 질환임을 확인했는데, 이 사실은 대형 기계 구조 및 산업 설비들을 주로 운반하는 회사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가 위해 SBI는 사람이 직접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거나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는 업무들을 근절함으로써 위험을 완전히 제거
했다.

2. 상승: 어느 요소들을 산업 표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있는가? 우선 SBI는 클라이언트가 최대한 벽에 가깝게 물건들을 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컨테이너 사용공간을 최대로 활용했다. 다음으로 손상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컨테이너 안에 위치한 모든 제품을 단단히 묶었다. 또한 비용절감을 위해 검역 및 세관검사의 속도를 높이고 간소화했다. 마지막으로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컨테이너 외부에 밀도 높게 포장을 해두고, 지게차와 중장비 정면적재기 같은 기존의 기계식 처리 장비를 사용하여 한 번에 선적 및 하역을 했다.

3. 생성: 업계에서 이전에 소개된 적이 없으며 새롭게 창조될 수 있는 요소들은 어떤 것인가? SBI는 CROWS를 통해 연결된 롤러장치를 들어 올리게 하는 상호 연결 가능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모듈식 플랫폼을 제공하였다. 플랫폼에는 ISO 선적 컨테이너의 내부공간에 맞게 제거가 가능한 코너 포스트와 주물에 맞춰 설계되어 연결될 수도 있고 쌓을 수도 있는 두 개의 지게차 포켓 플레이트를 포함한다. 이러한 발명은 안전한 지게차 핸들링을 가능케 하고 불필요한 핸들링을 없애며 OEM 수준으로나 포장이 가능했던 특이한 형태의 물품을 운송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백-로딩을 단순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으로 만든다.

4. 축소: 어떤 요소들을 업계 표준 이하로 낮출 수 있는가? 결과적으로, SBI사의 CROWS는 재처리에 있어 상당한 감축을 가능케 했고, 장비 책임성을 유지하며 낭비 최소화를 통해 시간과 돈에 있어 획기적인 감소를 이끌어냈다.

궁극적으로 일반인들에게 흘러들어가는 혁신의 적용은때때로 여타의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하고 있어 시간과 시장의 성숙도를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틈새시장에 종사하는 개혁자들이나 얼리어답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관습이다. SBI는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제품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이와 같은 모습을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질문’이 결과적으로 혁신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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