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 등록수는 ‘CJ대한통운’, 평균 면적은 ‘동방’

지난 2016년 매출액 순위 20위권의 물류기업이 등록하고 운영하고 있는 물류창고의 수는 얼마나 될까? 2016년 매출액이 가장 높은 현대글로비스를 포함해 물류창고 등록이 적은 기업을 제외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리한 결과 가장 많은 물류창고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CJ대한통운으로 확인됐다.

CJ대한통운은 전국에 247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사용 면적은 4,879,630㎡(약 1,478,676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음으로 많이 운영하고 있는 롯데로지스틱스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규모로 CJ대한통운은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로지스틱스는 94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사용 면적은 1,027073㎡(약 311,234평)로 나타났다. 하지만 면적으로는 세방이 더 많은 면적인 1,990,157㎡(약 603,078평)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방은 총 51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적은 수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동부익스프레스로 총 23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597,328㎡(약 181,009평)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적은 면적의 물류창고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로지텍으로 30개 물류창고, 169,339㎡(약 51,315평)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면적에서 등록 창고의 수로 나눈 평균면적은 동방이 가장 높았다. 전국 31개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동방의 물류창고 전체 면적은 1,246,343㎡(약 377,680평)이지만 평균 물류창고의 규모는 40,205㎡(약 12,183평)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세방(39,023㎡, 약 11,825평)과 한솔로지스틱스(26,166㎡, 약 7,929평)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 됐다. 가장 작은 평균면적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로지텍으로 5,645㎡(약 1,710평)이다.

주요 물류기업들이 가장 많은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은 역시 경기도로 나타났다. 전체 790개의 물류창고 중 30%인 240개의 물류창고가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경남지역 101개, 인천이 91개로 뒤를 이었다. 주요 물류기업들이 물류창고 운영을 가장 적게 하는 지역은 제주로 나타났으며 다음이 세종, 대구 순이었다. 물류활동에 제한이 있는 섬인 제주도와 가장 늦게 출범한 세종시를 제외하면 대구광역시가 가장 작은 수의 물류창고가 운영 중인 것이다.

가장 많은 물류창고가 운영 중인 경기도와 경남지역에는 CJ대한통운 물류창고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70개 경남지역에 36개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것. 인천 또한 CJ대한통운이 32개로 가장 많은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CJ대한통운 보다 많은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물류기업은 제주도에 한진과 동원산업이, 광주광역시에 롯데로지스틱스가, 충남지역에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솔로지스틱스가 조금 더 많은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로지스틱스는 대전에서도 CJ대한통운보다 많은 수의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이번에 정리한 주요 물류 기업들 모두 유해화학법에 의한 보관저장업과 수산물 품질법에 의한 냉동냉장은 등록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 별 지역 물류창고 운영 현황 (2016년 매출액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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