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항만공사와 아세안 물량 확대 및 항로신설 협력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평택항 물류대표단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 쉐라톤호텔에서 태국 정부와 아세안 각국 물류대표단 80여명을 초청해 ‘2017 평택항 태국 물류 활성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 평택시 항만지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택항 물류대표단은 평택항~태국 간 운영항로 안정화와 추가 항로신설, 물동량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을 위해 현지에서 설명회를 준비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국 물류대표단이 대거 참석해 평택항 현황과 발전 전략을 살펴봤으며 평택항과 아세안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세안 물류대표단은 평택항 신규 배후단지 구축 전략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진수 사업개발본부장은 “평택항은 자동차 물류 메카이며 컨테이너, 콜드체인 등 아세안 지역과의 교역 확대를 위한 2-1단계 배후단지를 개발하고 있다”며 “아세안 지역의 물동량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선제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항 물류대표단은 18일 태국 주요항만인 방콕항, 람차방항, 친셍항, 칭콩항 등을 운영하고 있는 태국항만공사(Port Authority of Thailand)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항만공사 송탐 찬타프라싯(Songtham Chantaprasit) 대표와 교역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으며, 태국과 아세안 지역 간 물동량 확대를 위한 협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송탐 찬타프라싯 대표는 “태국은 아세안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 및 교통 중심지로 아세안 물동량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자동차 물류 허브항만인 평택항과 양국 교역과 비즈니즈 확대를 위해 양항 간 협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 박찬구 과장은 “태국은 아세안 물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양항 간 운영항로가 더욱 활성화 시키고,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아세안 지역의 교역량 확대를 위해 신시장 개척과 신규 항로개설 등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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