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누적 투자액 755억 원, 물류 인프라 강화 및 상생 나서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대표 한성숙)로부터 240억 원 투자를 유치한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의 총 누적 투자금액 755억 원을 확보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류거점이자 배송기사 쉼터인 부릉 스테이션을 전국적으로 구축해 기업과 매장, 고객을 잇는 라스트 마일(last-mile) 물류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배송기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의 이번 투자배경은 메쉬코리아가 우수 물류 IT 기술력을 갖춘 테크기업으로서 투자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기업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쉬코리아는 물류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전체 구성원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IT 개발인력이다. 또 국내·외 유수 기업 출신의 우수 IT 개발연구진을 필두로 물류 IT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여기다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 ‘부릉 TMS’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최적화된 배차와 서비스 경로를 도출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물류 업무 진행과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국내 최고의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보다 더 큰 가치를 담은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안 네이버 투자개발 이사도는 “이번 매쉬코리아에 대한 투자결정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물류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잠재력을 갖고 있는 물류 테크기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면서 “투자를 통해 메쉬코리아가 더 큰 발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ㅣ난 2013년 설립된 매쉬코리아는 현재 CJ대한통운,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BGF리테일, 롯데리아, 피자헛, 버거킹 등과 계약을 체결, 자사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 ‘부릉 TMS’는 현재 이마트와 티몬에 공급 완료와 더불어 싱가포르 최대 식료품 온라인 판매 및 배송 기업인 어니스트비(Honestbee)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을 국내외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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