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판매 상위 10개 중 4개, 육아 및 프리미엄 제품 주류

때 이른 더위와 화학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가 확산되면서 국내 유통 물류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대표이사, 유한익)이 올해 상반기 자사 상품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케미컬 포비아와 이른 더위가 소비 유형을 바꾸면서 택배 물류배송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 올해 온라인 유통시장의 매출을 이끌고 있는 주요 제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육아용품이 높은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기저귀, 물티슈, 이유식 등 육아필수품들 4가지가 상위 매출 10위 안에 들었으며, 매출 1위를 차지한 상품은 11만개 이상 판매된 하기스 기저귀다. 이렇게 판매된 제품들의 특징은 프리미엄 상품들로 화학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로 프리미엄 육아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 5월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도 소비 유형을 바꿨다. 상반기 에어컨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상승해 가전 부문 1위, 종합 매출 4위를 기록했다. 티몬 상반기 판매상품 순위를 보면 다이어트 트렌드도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몇 년 동안 다이어트제품의 대명사로 불렸던 닭 가슴살은 클렌저 주스에 다이어트 식품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준수 티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올해 상반기는 케미컬 포비아라는 사회적인 요소와 이른 찜통 더위의 날씨 요소가 구매 행태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티몬은 시기별로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특화된 물류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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