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위험성 조사 실시

초등학생의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실태가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FedEx코리아와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지난 6월 서울지역 5개교 초등학생 705명을 대상으로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이상의 학생이 보행 중 핸드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핸드폰을 보유한 학생은 전체의 85%에 이르렀다.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은 보행 시 주위를 살피지 않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사용해 문자, 카카오톡, SNS, 음악감상, 동영상 시청 등을 하는 위험한 보행 행태를 뜻한다.

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주의력이 높지 않는 초등학생들이 보행 중 주변의 차량 이동 상황을 살피지 않아 교통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FedEx는 세이프키즈와 함께 2004년부터 보행 사고율을 줄이고자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예방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FedEx와 세이프키즈는 지난 3월 경찰청과 함께 보행 안전에 대한 의식을 재고하고자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안전 보행 이론 교육을 받고 안전 보행 방법을 실제로 익힐 수 있는 체험 교육에 참가했다.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어린이 사망자만 9.2% 증가했다”면서 “이 중 50% 이상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아동대상 보행안전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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