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당일특급 확대·선납 소포라벨 출시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7월부터 우체국택배를 통해 새로운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체국택배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일특급서비스를 서울-부산 구간으로 확대한다. 이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서울에서 부산 자갈치 시장의 신선한 회를 맛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 부산을 당일배송할 수 있는 이유는 항공과 KTX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용요금은 우편요금에 당일특급수수료 5,000원을 더한 금액이며, 20kg(140Cm) 이하만 배송된다.

우편고객만족센터에 전화로 예약하면 창구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는 사전예약제도도 함께 운영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도 준비할 예정이다.

선납 소포라벨 서비스도 선보인다. 등기소포 요금이 포함된 선납 소포라벨을 사용하면 우체국 외 위탁접수처, 무인접수기나 방문수거 등을 통해 손쉽게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우체국에서 접수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집이나 회사에서는 방문수거나 무인접수기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한 번에 10개 이상 라벨을 구매할 경우 요금을 10% 할인받을 수 있으며, 50개 이상 구매 시 15%의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렴한 소포서비스를 원하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체국 포장상자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분실이나 파손 시 최대 300만 원을 배상하는 ‘안신소포’ 서비스는 기본수수료를 1,000원으로 내려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신규서비스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맞춤서비스로 이를 통해 우체국 이용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아울러 집배원의 업무를 경감할 수 있다”면서, “추후 당일특급서비스 지역 확대와 선납 소포라벨서비스의 편의성 제고 등을 통해 소포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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