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동훈인베스트먼트•유니온파트너스통해 13억원 유치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5천원 단일가 이륜 물류서비스(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형 물류스타트업 기업 ‘원더스(대표 김창수)’가 대단위 자금 유치로 사업 확대에 날개를 달게 됐다. 이번에 자금 유치는 케이큐브벤처스(공동대표 유승운•신민균), 동훈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김남연•진성태), 유니온투자파트너스(대표 이재우)에서 총 13억원으로 케이큐브벤처스와 동훈인베스트먼트가 각 5억원을,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서 약 3억원을 투자 받았다.

윈더스는 지난 해 6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 투자를 또 다시 유치, 창업 1년 만에 총 19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처럼 원더스가 지속적으로 투자 유치를 받게된 배경에는 서울 전역 단일가 퀵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때문. 원더스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단일가 5천원, 3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통해 만 1년 만에 2천 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등 화물 배송 때마다 거리와 요일, 기상 상황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기존 퀵서비스와 서비스를 차별화, 서울 전 지역에 단일가를 선 보였다. 특히 자체 개발한 도심형 물류 배송 시스템 ‘원더브릿지’는 기존 퀵서비스의 직 배송(Point to Point)시스템을 택배 시스템인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으로 변환, 퀵서비스와 택배 서비스의 중간 단계로 묶음 배송을 체계화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G마켓, 11번가, 티몬, SKT와 같은 기업 고객의 B2B 주문 배송으로 정기 루트를 결정하고, 그 위에 개별 고객의 B2C 주문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물류 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는 한진택배와 당일배송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이달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과 고객이 원하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제휴를 준비 중이다.

한편 원더스는 투자금 유치를 기반, 올해 말까지 배송과정에서 수집한 배송/접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최적의 배송경로를 설계하는 운송관리시스템(TMS)의 개발을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까지는 전체 이륜 물류(퀵 서비스)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 및 경기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원더스 김창수 대표는 “택배와 달리 거리별로 금액이 달라지는 퀵 서비스에 대한 의문에서 사업을 시작했고, 큰 시장 규모에 비해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관계자들의 상황에 주목했다”며 “이번 투자유치로 센터 확장과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 고객과 서비스맨 모두가 행복한 물류배송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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