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3천명 찾아 역대 최대 기록…유통 첨단 트렌드 다뤄

지난 3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 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유통산업전시회 ‘유로샵2017(EuroShop 2017)’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로샵은 유럽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유통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에는 12만 7,000m² 이상의 면적에 18개 전시홀을 마련, 61개국 2,368개 사에서 참가했다. 또한 138개국에서 11만 3,000명의 관람객이 찾아 이전 전시회보다 4%나 늘었으며,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제품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유로샵2017의 주요 주제는 ‘유통의 지속적인 디지털화, 맞춤형 옴니채널 솔루션, 매장 쇼핑 경험의 정서화’로, 오프라인 쇼핑에 감성을 담아내는 것에 주목했다. 이는 온라인 유통업이 오프라인 매장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점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유통과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트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의 한스 베르너 라인하르트(Hans Werner Reinhard) 사장은 “유로샵2017은 지난 유로샵2014에서 달성한 성과를 훨씬 웃돌았다”며 “독일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유로샵 전시회가 유통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시회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도 “우수한 고객과 비즈니스 거래 면에서 매우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유로샵2017을 준비해왔으며, 덕분에 관람객들은 뛰어난 제품과 기술 혁신은 물론 각각의 부스에서 독창적인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있었다.

3년마다 개최되는 유로샵은 올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을 도입했는데 △POP마케팅, △엑스포 & 이벤트 마케팅, △유통 기술, △조명, △비주얼 머천다이징, △샵피팅 & 매장 디자인, △식품 기술 & 에너지 관리까지 7개 분야로 전시 분야를 나눴다.

이와 함께 △건축 & 설계 포럼, △EuroCIS 포럼, △옴니채널 포럼, △POPAI 포럼, △엑스포 & 이벤트 포럼 등 실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포럼을 다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차기 유로샵 전시회는 오는 2020년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IT, POS, 보안기술을 다루는 전시회인 EuroCIS도 2018년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같은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참가 신청 마감일은 올해 8월 31일이다. 자세한 정보는 메쎄 뒤셀도르프의 한국 대표부인 라인메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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