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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美 시카고 ‘ProMat2017’을 다녀와서
정명수 | news@klnews.co.kr   2017년 05월 11일 (목) 18:14:11

   
 
   
 
물류와 관련된 세계적인 박람회 중에 미국 시카고에서 2년마다 열리는 ‘ProMat’은 대표적인 행사다.

금년 4월 3일부터 4월 6일까지 시카고에는 ‘ProMat 2017’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 몰려든 약 3만 8,000명의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물류신문사가 참관단을 모집하고 ProMat2017의 참관뿐만 아니라 물류센터와 물류기지들을 방문하는 일정의 벤치마킹 행사를 주관하였다. 이번 ProMat2017 연수단은 20명으로 구성하였다.

   
 
   
 
매일 새로운 키노트·세미나 열려

박람회는 시카고 멕코믹 전시장의 37만 5,000평방피트(약 1만 500평) 면적을 사용했다. 이곳에 900여개 업체들이 자신들의 제품이나 설비, 기계 등을 전시하고, 홍보에 나서는 등 전시 목적으로 참가했다. 또한 업체 참여와 별도로 100여개의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신제품이나 신기술들이 소개됐으며, 첨단 물류시스템 또는 물류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강연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관련업체 간 네트워킹과 연회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8시 45분이면 그때마다 다른 내용의 키노트를 시작했는데, 이는 박람회장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날은 ‘지속가능을 위한 경쟁우위 구축’이라는 주제로 ‘Green to Gold’의 작가 Andrew Winston이 발표를 했으며 UPS Tamara Barker 부사장, 보잉 Randolph L. Bradley 공급사슬기술 책임자, REI Rick Bingle 부사장 등이 패널로 나와 의견을 제시하였다. 둘째 날은 ‘Industry 4.0 지능형 기계가 공급사슬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보스턴컨설팅의 Markus Lorenz가 발표를, 다음날에는 ‘차세대 공급사슬에 대한 예측, 고객의 변화를 찾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거대한 장소를 9개 구역으로 나눈 세미나도 4일 동안 계속됐다. 각각의 세미나장에서는 여러 가지 주제가 발표되었으며,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드론’이 물류산업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전망하거나 이를 제안하는 등의 발표들이 두드러졌다. 또한 물류로봇의 기술 발전, 라스트마일 배송의 교훈, 재활용·재반송 패키징의 세계적 추세, 자동화의 진보, 태양광 등 친환경 설비, 식품용 위생파렛트 등이 발표될 때마다 관심을 갖고 자리를 지킨 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전자상거래 관련 풀필먼트 두각

이번 ProMat2017의 전시회를 살펴본다면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 것은 생산과 패키징 조립공정에 대한 것이었으며, 풀필먼트 배송이 뒤를 이었다. 또한 IT, 자동화설비, 부품, 재활용 패키징, 지속가능한 시설 등도 다루어졌다.

전시에 참여한 각각의 업체들은 부스에서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고에 집중했다. 기계설비를 전시한 업체들은 움직이는 구동장치를 사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업체들은 분야별로 나뉜 세미나실을 미리 예약해 자신들의 혁신과 기술적 우위를 드러내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는 마지막날 박람회에서 주목받았던 혁신적인 기술이나 제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들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 곳이기도 했다.

이번 ProMat2017의 또 다른 특징은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풀필먼트의 분류 작업과 포장 작업을 돕는 기계와 설비를 전시한 업체들이 많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자동화설비와 함께 운반 장치의 배터리 충전기술을 발전시킨 제품도 눈에 많이 띄었다. 대부분 자동화 기술, 소프트 프로그램, 로봇트기술의 접목등이 전시장의 선두 품목들이다.

작은 부품부터 리프트, 자동분류 장치와 새로운 기법의 래깅, 인간골격비충격장치(ergonomics), 자연친화적 장치 등은 수많은 물류작업의 세세한 부분까지 생산, 시간, 비용과의 조화를 이룬 공학적 발전을 이룬 결과물들이다.

   
 
   
 
물류기술의 미래 짐작할 수 있었던 시간

ProMat2017의 주최자는 미국MHI(Material Handling Industry)협회다.

MHI는 1948년부터 물류장비와 시설에 관한 미국 내 업체들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해왔으며, 박람회를 주최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설비와 기술을 소개하거나 관련 업체들의 사업 확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 현재 MHI에는 17개 단체들과 800개 업체들이 가입되어 있다. MHI는 공급사슬의 완성을 지향하는 두 개의 물류박람회인 시카고 ProMat과 애틀란타 MODEX를 주최한다.

사실 Material Handling의 정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의견이 많이 나뉘어 있는데, 공급사슬 중에서 인바운드 물류와 아웃바운드 물류사이에 존재하는 생산공정과 물류센터 간의 공급과정에 들어있는 인터널 물류(Internal Logistics) 전체를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특히 앞으로의 물류산업의 특성은 시간 단축과 정확성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물류로봇이나 IoT 기술의 접목이 불가피하다. 이번 ProMat2017도 로봇 전시를 동시에 개최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함께 연수를 떠났던 엑소후레쉬물류의 권영길 부사장은 전시된 물류설비를 꼼꼼히 확인하며 선진기술에 관심을 보였고, 한국로지스풀의 김형도 대표는 AGV 자동픽킹적재 작업장치를, 진코퍼레이션의 봉현종 이사는 창고 내 새로운 행거타입의 보관 방법을 주목했다. 다움종합건설의 이근형 대표는 창고 내 간이설치가 가능한 조립형 2층 메자닌을 새로운 사업항목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엑시스소프프웨어엔지니어링의 오창흔 대표는 당면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을 상당부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이번 ProMat2017의 가치를 추켜세웠다.

ProMat2017에 전시된 품목들은 전 세계 물류업계를 망라한 각종 기술들과 노하우가 잠재되어 있으며, 이를 찾아내고 사업에 접목하는 것은 참관자들의 몫이다. 짧지만 풍성한 인터널 물류기술과 앞으로의 추세를 짐작해 볼 수 있는 가치있는 박람회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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