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난 3월 30일 대전 철도공사에서 철도물류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정책 소개와 업계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정호 차관은 이 자리에서 “환경문제 및 도로혼잡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감축하고 미래 대륙철도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철도물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동감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물철도이용자에 대한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여객과 같이 정해진 시각에 화물이 도착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보상하는 제도인 지연보상제도를 도입해 달라는 업계의 요구를 듣고 즉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열차운행계획이나 운임 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할 수 있도록 철도공사와 물류업계 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철도물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시설투자와 화물열차 운행계획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재정여건, 전반적인 철도화물 수송수요 등을 감안하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호 차관은 “물류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철도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