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H’ 얼라이언스 4월부터 본격 서비스 개시

현대상선(대표 유창근)이 마침내 2M(머스크, MSC)과 전략적 제휴 체결을 완료했다.

현대상선은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M+H Strategic Cooperation’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현대상선 유창근 대표와 머스크라인 소렌 스코우(Soren Skou) 회장, MSC 디에고 아폰테(Diego Aponte) CEO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이번 해운동맹으로 3사 모두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상선은 2M의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와 초대형 선박 활용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M과 본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현대상선은 동서항로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 미주 서안은 선복교환을, 미주 동안·북구주·지중해는 선복매입의 형태로 3년 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선복량은 과거에 속했던 G6 얼라이언스 시절보다 약 22%나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미주서안은 52%나 늘어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국적원양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