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전문가와 소비자 연결하는 O2O오픈마켓 서비스 제공

O2O마켓플레이스 전문기업 숨고(대표 김로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투자·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와이콤비네이터는 10년 간 500개가 넘는 벤처기업을 육성한 창업투자사다. 에어비앤비와 드롭박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을 키워냈으며, 입성 경쟁률은 200대 1이 넘는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숨고는 ‘숨은 고수’의 줄인 말을 사명으로 정하고 음악교습이나 이사용달, 웨딩플래너 등 전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와 소상공인들을 소비자와 연결하는 O2O 오픈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 숨고에 원하는 서비스를 요청하면 요건에 맞는 전문가들과 연계해 견적서를 직접 보내도록 하고 있다.

숨고는 현재까지 약 12만 건의 견적을 처리했으며, 서비스 만족도도 4.9점(총 5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 범위도 개인레슨과 과외서비스에서 홈리빙서비스, 이벤트 플래닝, 디자인과 개발,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까지 4개 영역으로 확대했다.

특히 서비스 제공자들이 내용과 숙련도에 따라 자유롭게 서비스 요금을 책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수입에 따른 커미션 대신 소비자 연결에 따른 수수료만 받음으로써 다른 업체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숨고 김로빈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전문가의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와 가격을 제안할 수 잇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숨고 강지호 제품총괄이사는 “전문 서비스 제공자들은 수 많은 카페와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 분산되어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알아볼 때, 적정한 가격이나 서비스 내용에 대해 어떻게 정보를 찾아야 할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중간 마진을 많이 받는 대행 업체에게 비싼 값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것이 흔한데, 숨고는 이러한 시장 구조에 창조적 파괴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숨고는 현재 2만 여명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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