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연재/기고
박석하의 그린물류 이동성(Green Logistics Mobility) 3
박석하 | news@klnews.co.kr   2017년 03월 03일 (금) 15:18:32

   
 
   
 
교통수단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함께 안겨주기도 한다. 과거에는 품질이나 사고, 안전성에 주목했다면 현대에 와서는 환경오염과 교통약자 등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추세다.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는 교통수단에 변화를 줌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꾀하는 것이며, 그 가운데 물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린모빌리티와 관련된 자료와 국내외 사례를 통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내용은 지난호에서 그대로 이어지며, 3회차에서 마무리한다<편집자 주>.

2) 녹색 수·배송
야마토 운수는 환경을 고려한 집배송을 위하여 이동식, 고정식 집배센터와 저공해 차량을 이용한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그린 모빌리티에 응용하면 도심형거점은 거점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운영하고, 이동식 거점은 약자를 위한 모빌리티로 활용할 수 있다.

   
 
  △야마토의 도심형 녹색 수·배송, 저공해차에 의한 집배송 구조도(출처 : 야마토택배 홈페이지).  
 


(3) 우리나라 사례
1) 지하철 환승주차장
지하철 환승주차장은 환승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면 주차요금을 할인해주는 주차장이다. 출퇴근 시간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환승주차장의 효과는 도심의 차량혼잡 개선,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 등의 효과가 있다.

   
  △서울시 환승주차장 현황.  
자동차 주차장뿐만 아니라 자전거 주차장에 설치된 사례도 있다. 자전거 주차장은 인근 주민들이 지하철 이용 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로 자전거 보관 뿐 아니라 자전거 수리소, 공기 주입기 등이 설치된 곳도 있다.

   
 
  △신도림역 자전거 주차장.  
 

2) 이동제약자를 위한 콜택시
① 안동시 영가콜
영가콜은 안동시에서 운영하는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이다. 이 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서류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용대상은 장애 1~2급, 장기요양등급 1~3등급, 휠체어 이용자들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이용대상자에 등록된 사람들은 전화,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다.
안동 지역 뿐만 아니라 영주, 봉화, 예천 등 인근 지역까지 이동할 수 있으나 출발지가 안동이 아니면 운행하지 않는다. 안동시에는 고령인구가 많고 대중교통이 불편해 고령자 및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안동시 영가콜(출처 : 안동시 시설관리 공단).  
 

② 서울시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는 이동이 힘든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택시는 장애인이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승차할 수 있는 특수차량을 이용한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1~2급 장애인으로, 장애에 따라 이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들에게 통원외 물류 등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③ 카셰어링(Car Sharing)
서울시는 승용차 공동 이용 시스템인 나눔카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카는 사전에 가입된 회원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차량을 인터넷, 모바일웹 등으로 예악한 후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하는 서비스다. 렌터카는 일 단위를 기준으로 차량을 대여하지만 나눔카는 30분 단위로 요금을 산정하기 때문에 단기로 차량을 대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서비스이다.

나눔카 서비스로 인한 승용차 보유 억제 효과는 약 9,000대이고 자가용 이용 횟수와 주행거리의 감소로 대기오염 감소와 교통혼잡 감소가 기대된다.

3) 택배
① 실버택배
지역거점으로 화물이 운송되면 노인 택배원들이 인근 주택과 아파트로 화물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차량혼잡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노인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있다. 택배기사는 고객에게 직접 화물을 전달하지 않고 지역거점까지 배달하고 주부 또는 노인 인력이 직접 고객에게 배송한다. 배송 시에는 친환경 전동 카트와 전동 자전거를 활용하여 운송하고 있다.

② 지하철 택배
지하철역이나 역 주변까지 물건을 배송하거나 맡기는 경우다. 지하철역에서 거리가 멀더라도 버스를 타고 사무실까지 배송을 해주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배송범위를 확대한 서비스가 등장하였다.

4) 서천군 희망택시 운행
서천군이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희망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이동수단이다.

버스 미운행지역의 그린 모빌리티 활성화 사례로써 운행 지역은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 전통시장 등이다. 마을회관에서 면 소재지까지 차 1대당 100원, 마을회관에서 읍 소재지까지 탑승자 1인당 버스 기본요금(1,300원)을 부담하면 된다. 미터기 요금 차액은 서천군이 지원한다.

마을 주민들의 협의를 통해 마을별로 전담택시 1대를 선정하고, 주 2~4일(월 10~16회) 운행한다. 운행시간표는 마을 주민들의 협의를 통해 1개월 간 시간표를 작성해 배포하는 방식이다.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들도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희망택시로 명명되었다.

(5) 그린물류 모빌리티 포인트
국내외 사례를 통해 물류로 인한 환경문제와 이동 제약자의 이동성 제고를 위한 ‘그린물류 모빌리티’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4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실시주체
그린물류 모빌리티 실현 주체는 정치, 기업과 기업의 사무 교통부문, 상업시설 등 목적지 관계 주체와 시민과 시민단체 등이 있다. 또한 그린물류 모빌리티는 각각 독립적으로 효과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연계된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는 것으로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은 환경과 복지, 도시, 교통 도로 등의 관련부서가 연계되고, 유연하고 섬세한 대응이 가능한 시민과 시민단체, 기업, 상업서비스 시설의 참가가 필요하다.

2) 지역 특성에 따른 대책 수립
그린물류 모빌리티 도입은 장기적 비전을 기초로 각 지역에서 요구되는 서비스 수준을 설정하고 실현하기 위하여 공공교통과 개별교통의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비스 개선이 환경과 복지, 의료 등 많은 분야 미치는 파급 효과를 근거로 하여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관련 서비스와 같이 합동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3) 교통이용자 이동특성 고려
그린물류 모빌리티를 도입하여 잠재되어 있는 교통 수요를 현재화시키거나 공공교통과 자전거 등으로 교통수단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그린물류 모빌리티의 사업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4) 객관적인 평가
공공기관과 개별 교통이 연결되는 것은 투자가 필요하며 모빌리티 향상과 환경부하 저감효과 뿐만이 아니라 시가지 활성화와 시민의식 향상, 행정의식 향상 등 다면적인 시점을 설정하고, 각 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4. 향후 방향
녹색성장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의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등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이며 녹색물류는 이를 위한 물류분야의 성장을 말한다.

그린물류 모빌리티(녹색물류 이동성)는 물류분야에서 초래되는 환경성, 사회성,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물류활동을 말한다. 자동차 이동으로 인한 각종 환경문제 중에서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등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녹색물류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발표되고 있어 본 연재에서는 그린 이동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환경문제는 투자와 서비스로 접근해야 한다. 비용이라는 사고방식은 사후처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불필요한 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투자라는 사전예방 차원으로 사고방식을 바꾸면 환경문제 자체의 방지와 서비스라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그린물류 모빌리티 실현의 주된 방법은 효율화와 공동화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녹색물류와 그린 이동성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녹색물류 및 그린 모빌리티 시스템은 연계하여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린물류 모빌리티의 선진 사례를 살펴보면 위에 거론된 사례 이외에도 라이트 레일(Light Rail Transit : LRT), Dual Mode Vehicle, BRT(Bus Rapid Transit : 버스고속수송), Guideway Bus, Community Bus,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 수요응답형교통 시스템), 다른 복지교통의 통합화, 합승 택시, Special Transport Service(STS), PTPS(Public Transportation Priority System : 공공차량우선 시스템), 환경정기권, Bus Location System, Seamless화, Car Sharing, 로드 프라이싱(Road Pricing), Traffic Zone System, Compact City,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 공공교통지향형도시개발) Mobility Management, Travel Feedback Program(TFP), 공동집배,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의 설치, Modal Shift 등을 들 수 있다.

그린물류 모빌리티는 물류 공동화, DRT(수요응답형교통시스템), 희망택시, 친환경 교통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도 도입이나 기존제도를 활용하여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고 물류분야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는 그린물류 모빌리티를 위하여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끝>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박석하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인기기사
Part.2 ‘배’번호 증차 택배근로
물류센터 ‘빈익빈, 부익부’ 현상 진
[속보]택배노조 전면 파업 중단, 2
아마존, 혁신과 동떨어진 정글 같은
택배시장 1.5톤 이하 운영차량 총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041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빌딩 210 (주) 물류신문사  |  대표전화 : 02-749-5445  |  팩스 : 02-749-5456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052  |  등록연월일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 : 장대용  |  편집인 : 김성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우
Copyright © 2018 물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