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환경규제 강화 따른 준수 지도 강화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부산에서 ‘국적선 출항정지 예방설명회’를 개최했다.

박광열 해사안전국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는 안전과 환경규제 준수 노력을 소홀히함으로써 외국 항만에서 출항정지 처분을 받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적선사와 선주협회, 검사기관 등 150여 명의 업·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해양수산부는 유럽과 미국 항만에 기항하는 국적선에 대한 사전점검 의무 실시 등의 내용을 담은 2017년 국적선 안전관리대책과 컨테이너화물 총중량 검증제도 등 최신 국제기준 도입에 따른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주요지역 항만에서의 선박 안전점검 대응방안, △선사 자체 안전관리대책 수립 및 소속 선박 안전관리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현재 우리나라 선박들은 국제적인 안전·환경규제를 준수하지 않아 출항정지 처분을 받는 비율이 매우 낮아 국가별 선박안전관리 수준에서 우수국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부는 올해 9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발효 등 국제규범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최근 해운산업의 불황으로 안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있어 선사들이 관련 내용을 철저히 숙지하도록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국적선박이 외국항에서 출항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개별 선사는 물론 전체 국적선대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해주기 바란다”라며, “이번 설명회 이후에도 우리 선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선박 안전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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