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45% 증가·시장 진입 8년 만에 2위 도약

오는 4월 ‘현대건설기계(주)’로 독립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가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대폭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인도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5% 늘어난 2,600여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인도 건설장비 시장의 호황, 딜러망과 고객지원 서비스 강화, 현지형 모델 확대, 품질 개선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에 굴삭기 공장을 준공한 현대중공업은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과 현지 업체가 차지했던 인도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향상시켰고, 8년 만에 2위로 도약하는 쾌거를 올렸다.

인도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14년 이후 연간 7%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건설장비 시장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2019년까지 약 440조 원이 인프라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어서 향후 인도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유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장은 “현재 11대인 일일 생산량을 16대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인도 공장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고객지원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