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해운항만 | 중요기사
현대상선·장금상선·흥아해운, 국내 최초 원양·근해선사 협력체계 구축
‘HMM+K2컨소시엄’ 결성…아시아 역내 서비스 확대 나서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7년 01월 03일 (화) 20:01:53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이 원양정기선사인 현대상선과 근해선사인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결성한 ‘HMM+K2컨소시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원양정기선사인 현대상선과 근해선사인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전력적 협력체인 ‘HMM+K2컨소시엄’을 결성한다고 3일 발표했다.

3사는 이날 한국선주협회에서 컨소시엄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다음달 본계약 체결 뒤 3월 중에 정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M+K2컨소시엄은 협력 구간은 일본과 중국, 동·서남아시아 전체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만료 시 자동 갱신되는 방식이다.

특히 국내 해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원양선사와 근해선사가 단순한 공동운항이 아닌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컨소시엄 측에 따르면 각 선사가 보유한 자산(항로, 선복)을 자유롭게 공유함으로써 신규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네트워크 확장이 용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운송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한·일, 한·중 구간 등 역내 지선망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 현대상선의 동남아항로 9항차에 2개 사의 42개 항차를 추가하는 등 기존 한진해운의 부산항 허브 환적항로를 넘어서는 대형 지선망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 3국 간 신규 항로 개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일 구간이 약한 흥아해운이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서비스 강화를 꾀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은 원양항로와 근해항로에서 자유로운 유휴선복 제공과 향후 항만터미널에 대한 공동투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선주협회와 현대상선, 장금상선, 흥아해운 관계자들이 컨소시엄 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해운전문지기자단).  
근해선사 추가 제휴 가능성 열어놔
HMM+K2컨소시엄 측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2M과의 관계, 근해선사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현대상선은 2M과의 제휴는 미주항로가 대상이며, 아시아 역내는 협력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컨소시엄 결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항만터미널 투자의 정부의 금융지원과 3사는 물론 다른 선사와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컨소시엄은 3사 이외에 국적선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추가 제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부산항 환적항로의 일괄 협력과 선박 공유, 비용 절감, 인트라아시아항로 공동 개척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컨소시엄은 투자와 장비 공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즉, 선박이나 공동 운항에 목적을 둔 근해선사가 협력 제의를 할 경우 3사의 만장일치를 통해 추가 영입이 가능하다.

컨소시엄 측은 3사의 협력으로 글로벌 터미널에 대한 협상력 증대와 시장점유율 향상, 아시아 역내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역내 900만TEU 시장 개척과 더불어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발생하는 미국발·유럽발 화물을 집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부회장은 “국적 원양선사와 근해선사는 서로의 역할을 존중해왔으며, 근해 선사들 역시 항로별 협력을 해왔다”면서 “그동안 가장 취약점으로 아시아 국가 간 서비스였으며, 국적선사에게는 신시장과 같다.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근해선사와 원양선사가 힘을 모으면 시장 진출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경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인기기사
택배노조 ‘정부‧공정위에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카카오톡 플러스
화물차 전소, '적재물보험' 최고액
CJ, 국내 최초 美포춘지 ‘세상을
Part3. 주요 물류기업 창고업 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041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빌딩 210 (주) 물류신문사  |  대표전화 : 02-749-5445  |  팩스 : 02-749-5456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052  |  등록연월일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 : 장대용  |  편집인 : 김성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우
Copyright © 2017 물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