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산업

지난해 생활가전은 대체로 좋은 실적을 냈다. 국내 대표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이 같은 전략이 먹혔기 때문. 이와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실적도 비교적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중견기업들 역시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대우전자가 최근 칠레에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섰고, 대유위니아도 프리미엄 딤채쿡과 프라우드 냉장고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서두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생활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빌트인 사업과 IoT(사물인터넷)와 관련된 신제품도 올해 가전산업의 중요 아이템으로 거론된다.

위협요소는 중국이다. 가성비를 내세워 빠르게 전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잇는 시점에서 시장 수성에 나설지, 다른 아이템으로 방향타를 돌리느냐에 고민은 올해 가전업체들의 중요한 결정 사항 중 하나다.

특히 예상했던 것보다 중국 가전업체들의 발전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장기적인 차세대 아이템 발굴과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화두로 대두될 전망이다.

-전자랜드 전수배 대리(정리 : 손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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