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산업

OE(신차용)타이어 시장은 줄어들고 RE(교체용)타이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과 신차의 주요 판매 시장인 미국, EU 등 선진국의 자동차 시장 성장 정체, 중국의 시장 둔화 등으로 인해 OE타이어 시장은 정체 또는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행거리 증가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RE수요는 성장세가 예상된다.

OE타이어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률에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자동차 판매는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1.8%의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즉 OE타이어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RE타이어 시장은 자동차의 주행거리에 민감한 시장이다. 2014년 4분기를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계속 주행거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연평균 6.3%의 고성장을 이어왔기 때문에 주행거리 증가에 따른 교체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연준 금리 인상 재개, 브렉시트 협상, 트럼프 신정부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과잉설비 구조조정 등의 리스크가 존재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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