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커머스 기업 비투링크(B2Link, 대표 이소형)가 천연 화장품 브랜드 스킨천사(Skin1004, 대표 김붕태)와 투자 및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킨천사는 좀비팩, 좀비크림 등을 제조. 판매하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로, 2015년 매출 50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을 기록한 알짜 브랜드 이다.

2014년 7월 설립된 (주) 비투링크는 중국,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 국내 뷰티 브랜드를 유통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체적으로 해외 진출을 기획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돕는 IT기반 유통회사이다.

스킨천사와 비투링크의 인연은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중국 역직구 커머스 최초의 성공 사례인 중국 이커머스 채널 ‘쥬메이 (Jumei)’의 급속면세점 서비스 런칭 당시, 비투링크가 서비스 런칭의 첫 번째 상품으로 중국 소비자에게 덜 알려진 신선한 브랜드인 스킨천사의 좀비팩을 제안했고, 좀비팩은 서비스 런칭 5분 만에 20,000개의 상품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스킨천사 딜의 성공에 고무된 쥬메이는 급속면세점 서비스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성장했다.

이번 인수계약 이후, 비투링크는 스킨천사를 중국 최대 헬스, 뷰티 전문 스토어인 왓슨스 (Watsons)와 중국 세포라(Sephora)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시킬 예정이다. 특히, 비투링크는 기존에 왓슨스에서 리더스 마스크팩, 파파레서피 봄비 마스크팩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품 입점을 통해 매장 내 판촉 인원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비투링크는 리더스 코스매틱 엘지생활건강, 파파레서피, 스킨천사 외 150개 이상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와 징동, 브이아이피닷컴, 왓슨스 등 중국 및 동남아 40개 이상의 채널과 제휴를 맺고 있다. 자체 개발한 IT 공급망 시스템(가칭 E-SCM)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해외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해 브랜드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던지 이를 해외시장에서 띄울 수 있는 비투링크만의 노하우가 있다.

비투링크 이소형 대표는 “비투링크는 해외시장에서 성장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알아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 미국 오피스설립을 앞두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윈윈(Win-Win)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킨천사 김붕태 대표는 “스킨천사의 초기 브랜딩에 있어 비투링크의 도움이 컸다.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투자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되고 무엇보다 비투링크의 비전과 열정이 우리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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