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반의 소비가 극한으로 추락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 유통시장은 지속적인 매출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덕분에 온라인 유통시장을 후방 지원하고 있는 택배 및 물류서비스 시장도 동반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조1647억원을 기록, 지난 8월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기록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56.1%에 달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5조637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거래액은 17.3% 증가했다.

한편 상품군 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의복(29.5%), 화장품(42.1%), 음·식료품(24.%), 생활·자동차용품(19.4%)에서 증가했다. 또 전월과 비교해서는 의복(39.5%), 가전·전자·통신기기(17.2%) 등에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겨울철을 대비해 의류 판매와 아이폰 7 출시로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지스틱스 박병준 부장은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에 따른 택배물동량 증가세가 큰 기복 없이 일정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과 택배서비스의 동반 성장이 유통시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10월 온라인 거래총액은 전월과 비교해 6.7%,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9.5%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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