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시장의 자동화 물류센터 방향 제시

지난 8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코엑스에서 MOVE e-Commerce컨퍼런스가 개최됐다. KNAPP사의 한국 에이전트인 삼오물류정보에서 주최한 이번행사에서는 KNAPP사의 솔루션과 적용된 사례들이 발표 됐다.

KNAPP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된 회사로 물류센터 자동화에 대한 솔루션을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3,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1,000명 정도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Philipp Schitter Director는 “KNAPP는 98%가 수출”이라며 “홈마켓이 보다는 글로벌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제품 중 멀티 셔틀(Multi Shuttle)이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NAPP는 멀티 셔틀(Multi Shuttle) 테크놀로지의 선두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어 그는 “오늘의 주제는 이커머스이다”며 “한국과 아시아에서 이커머스가 매우 중요한 화두이며 자동화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를 밝혔다.

KNAPP이 아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8년으로 중국 베이징에 진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2012년에 삼오물류정보와 함께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2012년에 중국과 한국에서 최초로 제품이 판매됐으며 같은 해에 런던에 클라이언트를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Philipp Schitter Director은 한국 진출한 시점과 제품이 판매된 시점 등을 한국에서 좋은 일이 있었던 시점과 비교하면서 “KNAPP은 한국과 함께 성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KNAPP은 한국시장에서 롯데마트, 쿠팡에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아모래퍼시픽이 이커머스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CU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hilipp Schitter Director은 “저희 미션은 최첨단 기술을 물류센터에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일하며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 기술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Rudolf Hansl KNAPP AG Managing Director는 Best Practice : e-commerce trend, impacts & examples on automated solutions이라는 주제를 통해 유럽에서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트랜드와 물류에 관련된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그리고 자동화가 왜 필요하지 설명했다. Rudolf Hansl Director는 “딜리버리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물류분야에서 버퍼를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한다”며 “두 세시간 안에 배송하는 경쟁적인 구도로 움직이며 여기에 소비자들이 거는 기대도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Jűrgen Lischka Sales Director의 Industry4.0 : Smart warehouse solution for e-commerce logistics에서는 Industry4.0의 뜻을 정의하고 이를 위해 물류센터의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중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물류센터의 자동화 부분이다”고 전제하고 “자동화는 우선 그것이 가능한가를 먼저 묻고 답을 찾아야 한다”며 “만일 로봇으로 자동화가 되지 않는 경우 작업자의 환경을 위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류센터에서 IT와의 통합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잘 해결해야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에서 개최하게 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커머스를 주제로 자동화된 물류센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롯데마트몰 김포센터의 사례와 SFA의 물류센터 자동화의 디자인, KNAPP의 비전과 미래의 기술에 대해서도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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