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만으로 버텨온 물류산업, 이제는 치료를 위한 처방 필요

산업은 각각의 기능과 여건이 정상적으로 동작했을 때 비로소 성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인체에 이상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산업도 문제가 나타나면 성장이 정체되고, 분배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물류산업의 건강은 관계된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물류산업이 건강해야 시장이 안정되고,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기본검진을 실시한 물류신문사는 물류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내부적 요인과 외부적 요인들을 모아 정밀진단을 실시했다. 이번 정밀진단을 위해 편집국은 시장지위, 경영환경, 고객환경, 핵심역량, 경쟁환경, 협력 및 조직환경을 대(大)주제와 하위 4가지 소(小)주제를 선정하고, 각각 5개씩 질의를 담아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체크리스트는 각 항목마다 매우 그렇다(25점), 그렇다(20점), 보통이다(15점), 아니다(10점), 매우 아니다(5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점수의 평균값을 정리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래프를 제시했다. 사각형 그래프는 소주제의 평균값을, 오각형은 체크리스트 항목의 평균값을 나타낸 것이며 육각형 그래프는 대주제 각 항목의 평균값을 표시한 것이다.

모든 그래프는 총점(25점)에 가까울수록 긍정적이라는 의미이며, 0에 가까울수록 부정적인 의미가 크다. 단, 응답 비율과 점수의 합산은 의미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있어 기사문을 통해 응답자들의 의도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때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응답의 퍼센트는 ‘보통이다’를 제외한 긍정과 부정 응답의 합이라는 점을 알린다. 또한 실제 배포됐던 체크리스트에는 가장 높은 응답을 체크함으로써 전문가들의 의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밀진단에는 업계와 학계 전문가 40명이 참여했으며, 소주제 그래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넣어 독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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