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국제우편제도 개혁…세계우표 표준 정립 선도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이사국 당선에 대해 ‘10년 만에 이룬 쾌거’이며, 이번 양대 이사국 진출로 우리나라는 국제 우편제도를 개혁하고 세계 우편표준을 정립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리이사회(Council of Administration)는 우정사업분야에 대한 정부 간 사항, 우편규제에 관한 사항, UPU 예산과 조직을 총괄한다. 우편운영이사회(Postal Operations Council)는 우편서비스 운영 관련 사항이나 국가 간 정산에 관항 사항, 우편분야 기술표준, UPU조약 규칙 개정 등을 총괄한다.
이번 이스탄불 UPU총회에는 전 세계 192개국에서 2,000여명의 대표가 참가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 또한 우편에 관한 국제조약을 개정하고, 향후 4년 간 전 세계 우편사업 운영자가 추진할 세계우편전략을 채택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1994년 제21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이후 관리이사회와 우편운영이사회 이사국으로 3회 연속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총회에서 터키우정과 MOU를 체결하고 양국 우체국쇼핑을 이용한 특산물 구매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 상호 연계를 포함한 우편분야 협력을 더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총회 기간 중 개최된 국제특급우편(EMS) 조합총회에서 전 세계 우정사업자 가운데 민원대응을 가장 잘하는 우정으로 선정돼 고객만족상을 수상했다.
이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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