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 올려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다우존스가 발표한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에서 아시아-퍼시픽(Asia-Pacific) 지수와 코리아(Korea) 지수에 동시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9월 국내 물류기업으로 처음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코리아 지수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자사의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성 및 사회 책임 경영 성과, 그리고 고객관계 관리·인적자원 개발·환경 보고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획득한 운수업 부문(Transportation and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의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평가 대상 총 33개의 글로벌 물류기업 중 8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한국 물류기업으로는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며, 그 외 일본(3개)·호주(2개)·홍콩·뉴질랜드(각각 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DJSI는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스위스의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 된 이래 17년째 기업의 경제적 성과 및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이다. DJSI 평가 기준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와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DJSI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평가해 상위 10%를 편입시키는 DJSI 월드(World), 아시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해 상위 20%를 편입시키는 DJSI 아시아-퍼시픽,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해 상위 30%를 편입시키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돼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 창조를 위해 노력한 결과를 평가 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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