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매출만 5조6천억원, 모바일이 거래비중 52.7% 달해

국내 유통 물류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5조 5,656억원에 달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세를 보여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특히 온라인쇼핑 시장이 PC기반에서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이동, 모바일 거래액만 2조 9,320억원, 36.9%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월대비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3%,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전체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2.7% 차지한 것.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상품군 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아동·유아용품(-0.1%)에서 감소했지만, 여행 및 예약서비스(15.2%), 가전·전자·통신기기(22.4%), 음·식료품(31.4%), 화장품(46.3%)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전월대비 의류(-5.5%), 화장품(-3.5%), 신발(-7.6%)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여행 및 예약서비스(17.5%), 가전·전자·통신기기(16.4%), 음·식료품(11.7%),  스포츠·레저용품(10.0%), 생활·자동차용품(4.1%) 등에서 늘었다.

이와 함께 취급상품 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종합몰이 18.2%, 전문몰 14.5% 각각 고르게 증가했다. 또 전월 대비해서는 종합몰 5.4%, 전문몰 14.8% 각각 늘어났다. 이밖에 운영 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online몰이 9.1%, on/offline병행몰 32.8% 각각 증가했고, 전월대비 online몰 6.1%, on/offline병행몰 9.3% 각각 늘어 온오프 몰 병행운영 쇼핑몰의 물량 증가세가 컸다.

이에 따라 택배서비스 시장도 온라인 유통시장 확대에 따른 반사이익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 박병준 부장은 “온라인 시장 물량 확대에 따른 택배물동량 증가로 서비스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가격 합리화만 이뤄지면 택배시장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