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개발 표방…안성일죽물류단지 2차 개발 맡아

만약 물류센터를 개인이 짓겠다고 나섰을 때 겪게 되는 애로사항은 무엇일까? 부지 선정, 투자 유치, 적합한 시공사 찾기,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고난의 연속이다. 개인이 아닌 일반 법인이라도 맞닥뜨리는 문제는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이러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을 요구하게 된다.

(주)로지스파크(대표 김찬수)는 이러한 고민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로지스파크가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 개발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기도 안성에 대형 물류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주)안성일죽개발의 김찬수 대표가 직접 지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지스파크는 물류센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반에 대한 복합적인 서비스는 물론 향후 물류센터 매각과 임대 등의 사업 영역에도 진출함으로써 전문 개발사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법인명과 브랜드명 통일성 강조
물류센터 개발 전문 기업인 로지스파크는 안성일죽물류단지 바로 아래 위치한 2차 부지의 개발 허가를 접수하고 투자가 진행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로지스파크(Logis Park)’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대에 개발되고 있는 안성일죽물류단지의 브랜드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로지스파크안성일죽물류단지’다. 안성일죽개발은 해당 단지의 개발과 분양 등의 업무를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안성시에 위치하고 있음을 부각하기 위해 사명에 지역명을 접목시켰다. 그러나 2차 사업을 앞두고 기존 사명으로는 다른 지역에서 개발 사업을 펼치기에 인지도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고, 로지스파크라는 브랜드를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법인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김찬수 대표는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물류단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로지스파크를 설립했다. Logistics와 Park의 합성어인 로지스파크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표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법인명과 브랜드명을 동일하게 가져감으로써 인지도 향상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이에 따라 향후 로지스파크가 개발하는 물류센터나 물류단지는 ‘로지스파크’와 지역명을 붙이는 형식으로 명명하게 된다.

로지스파크는 개발을 위한 제반 업무는 물론 준공 후 매각이나 임대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사후 관리는 관계사인 가나안건설이 맡는다.

3만 5천평 규모 2개 동 설계 완료…내년 착공 예정
로지스파크의 첫 사업은 안성일죽물류단지의 2차 부지 개발 프로젝트다. 기존 단지의 아랫부분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부지 확보와 설계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설계도를 살펴보면 총 4만 평 부지에 총 3만 5,000평 규모로 2개동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하나는 지하 1층부터 지상3층까지 4층 구조를, 다른 하나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4층 구조다. 1개동 건물은 최대 100여대의 화물차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기존 안성일죽물류단지의 도로를 공유하고 있어 신속한 운송은 물론 단지 내 창고 이동이나 같은 화주가 창고를 분산시켜 활용하는 것도 용이하다.

로지스파크는 지하는 냉동냉장창고로, 지상은 상온창고로 꾸밀 예정이며 기존 1차 부지(안성일죽물류단지)와 마찬가지로 센터 곳곳에 자연을 살려 임직원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일죽IC와 5km,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와 19km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38번 국도와 1.5km, 17번 국도와 6km 이내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것도 강점이다.

로지스파크 측은 이르면 2017년 하반기에 토목 공사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니 인터뷰/김찬수 로지스파크 대표이사
“강점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펼칠 것”

Q : 로지스파크의 사업계획은?
A : 로지스파크는 물류단지와 같은 큰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대형 단지로 개발하면 내부에서 화물을 이동하거나 비슷한 품목들을 모아 보관하는데 용이하다. 때문에 잘 만들어진 물류단지는 화주 유치나 분양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 물론 중소형 물류센터 개발도 지속할 것이다.
우리의 강점은 부지를 고르는 안목과 매끄럽고 정확한 인허가처리, 우수한 시행사를 선정하는 것과 같은 개발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역량인데, 인허가용역과 건설사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이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치겠다.

Q : 임대업에도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 : 임대를 하되 직접 운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운영은 전문기업에게 맡기고 로지스파크는 물류단지, 물류센터를 건축해 각각의 공간을 임대하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할 것이다.
물류센터 개발과 운영은 전혀 다른 사안이며,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전문적인 영역이다.
로지스파크는 로지스파크만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유지할 것이다.

Q : 현재 준비하고 있는 개발 계획은?
A : 일단은 현재 안성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나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와 여주시 등 경기도 지역에서 대형 단지 개발을 염두에 두고 토지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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