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래버러토리’ 통해 친환경 차량 적극 도입

UPS는 자사의 효율 향상을 위한 대체 연료 차량 등의 기술을 연구하는 ‘롤링 래버러토리(Rolling Laboratory)’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했으며, 2017년까지 대체 연료 차량으로 10억 마일을 운송한다는 목표를 1년 단축시켰다고 지난 2일 밝혔다.

UPS 회장 겸 CEO인 데이비드 애브니(David Abney)는 “UPS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큰 목표를 세우고, 10억 마일을 대체 연료 차량으로 운행함으로써 롤링 래버러토리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4,000번을 오가는 것과 동일하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며, 10만 명의 운전기사들이 매년 30억 마일을 운행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글로벌 무역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UPS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UPS는 대체 연료를 활용한 상업 운송과 물류서비스를 통해 청정 연료(clean fuel) 시장을 성장시키고, 엔지니어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PS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전체 차량 중 약 12%가 천연 가스 등을 이용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UPS코리아 나진기 사장은 “최근 몇 년 간 물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고객들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UPS는 운영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다양한 방법들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UPS는 운송 경로와 배송 지역에 따라 대체 연료와 최신 기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롤링 래버러토리에 있는 7,200 대의 차량을 도입해 배송 상황에 적합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런던이나 함부르크와 같은 밀집 도심 지역에서는 전동식 자전거를 사용하고, 미국에서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운행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애브니 회장 겸 CEO는 “전 세계의 인구 밀집 지역들 중 제로 배출가스 지역(zero tailpipe emissions zones) 을 도입하는 도시들도 많다. 이에 UPS는 최신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미래 상업용 운송수단의 개발을 통해 이러한 시대에 앞서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UPS는 2009년부터 올해 말까지 대체 연료와 최신 기술을 적용한 차량 도입, 연료 보급소 확보 등에 7.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국의 인프라와 정책, 파트너사와 협력 등을 활용하고 있다.
 
한편 UPS는 자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과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다룬 제14차 연간 지속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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