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기념식서 신규 CI 발표

국제특송전문기업 자이언트아시아(대표 원제철)가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제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자이언트아시아는 지난 6월 1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사명인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Giant Network Group, GNG)'과 CI를 공개했다. 새 사명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의 CI도 교체된다. 원제철 회장은 사명 변경을 통해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을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I 변경은 향후 50년 내다본 결정”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회장은 향후 50년을 위한 비전으로 그동안 수행해왔던 국제특송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원제철 회장은 “자이언트 15년의 역사를 만들어온 국내외 임직원과 가족, 항공사와 협력사 등에게 감사드린다. 아시아 최고의 물류회사를 목표로 설립된 자이언트아시아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라며 “앞으로 국제물류를 선도하는 물류기업으로써 자이언트 50년의 포부를 안고 한 차원 높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CI인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을 선포한다. 앞으로도 공유가치 경영과 사회활동을 실천하는 기업,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은 7월부터 새로운 사명과 CI를 사용하게 되며, 홈페이지와 서식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미국, 홍콩 등 해외지사의 명칭도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차이나’처럼 사명과 현지 국가명을 영문으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날 기념식에서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은 다양한 사회활동을 이어갔다.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쌀 2,000kg을 기증하고, 중·고등학교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사랑의 휠체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황기순 씨에게 휠체어 20대를 기증했다. 아울러 김정택 SBS예술단장의 지휘 아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임직원들과 김병진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 등 물류업계 관계자,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김성태 국회의원, 김선동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은 창립 15년 만에 전 세계 187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량 물류기업으로 성장했다. 항상 성장했던 것만은 아니다. 절제절명의 위기에 몰렸을 때도 있었지만,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극복했던 일화도 있다. 원제철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회장을 만났다.

Q : 사명을 바꾼 배경은 무엇인가?
A : 자이언트아시아는 아시아권에서 가장 빼어난 국제운송의 강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다. 이후 제3국 운송서비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미국서비스를 개시하고, 포워딩(화물주선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그러나 주위에서 사명이 아시아권에 국한되는 것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에 15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사명을 준비하게 됐다.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자이언트익스프레스와 GNT(Giant Network Transport), 자이언트글로벌그룹을 의미하는 GGG 등 다양한 후보군이 있었다.

Q : 그 중에서 GNG를 선택했다.
A : 우리는 현재 8개국 31개 직영망과 전 세계 187개국 6,500개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국제운송은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측면이 강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GNG로 결정하게 됐다.

Q : 자이언트아시아라는 사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로운 사명을 널리 알리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A : 사실 외부에서는 우리를 ‘자이언트’라고 부르고 있다. 자이언트란 이름은 변함없다. 주변에서도 새 사명에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기업 이미지와 상표 이미지를 통합해 구체적인 판매 전략까지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또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Q : 이번 기념식에서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은 장학금을 수여하고, ‘사랑의 휠체어’ 20대를 기증했다. 이러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A : 지난 2010년 1월부터 임직원 급여의 일정액을 나눔기부를 통해 장학금과 휠체어 지원금을 모으고 있다. 관내 학교에서 장학생 추천서를 받는데, 울컥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는 어린 학생들이 많다. 이 학생들이 성장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에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기업도 사회의 구성원이다. 때문에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열고, 재가장애인 단체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Q : 새로운 CI를 선포하면서 향후 50년 간 더 큰 시장에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의 사업계획은?
A : 해외 유수의 물류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를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이커머스)를 위한 인재를 영입하고, WMS(창고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구축을 완료했다. WMS의 경우 중국 내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을 통해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러한 기반을 적극 활용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내 역직구 물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물류 역시 국제특송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장래에는 이를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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