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 감소한 산업생산율이 2월(+0.7%)과 3월(0.7%)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가 4월 0.8% 감소하더니 5월 1.7%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하반기 시장은 여전히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할거란 전망이다. 

5월 산업생산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배경은 광공업생산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고 내수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생산도 소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5월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생산은 반도체(9.9%), 자동차(3.7%)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이 수치는 3, 4월 두 달 연속 1.2% 감소했다가 반등한 것. 또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1.4%), 보건.사회 복지(2.0%) 등이 늘어 0.1% 증가했다.

이와 함께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 내구재(1.2%), 승용차 등 내구재(1.1%), 음식료품 등 비 내구재(0.1%) 판매도 늘면서 0.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8.4%)에서 증가했지만 기계류(-5.0%)에서 감소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건설기성은 건축(2.9%)과 토목(2.9%)에서 실적이 모두 늘어 2.9% 증가했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100.0)보다 소폭 상승한 100.2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100.4로 보합세를 보였다. 따라서 당장 5월 산업생산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하반기 경기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류산업계도 산업시장의 생산율 추이를 계속 지켜보며, 향후 대응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D로지스틱스 김일규 상무는 “전제 산업생산율이 횡보세를 보이면서 물동량 변화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장비와 인력을 줄일 수도 없고, 상황만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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