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확보하고 봉사하며,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때 기업은 성장한다. 기업들이 고객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지난해 고객의 사랑을 듬뿍 받은 물류기업으로는 바로 한익스프레스를 꼽을 수 있다. 모든 임직원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한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2014년 대비 20% 넘게 성장했다(아래 그림  참조).


제조업의 불황과 지속된 경기침체, 수출입물동량 감소 등의 여파로 물류기업들의 평균 성장률이 4%(종합물류기업 130개 기업 기준, 물류신문 5월 1일자 참고)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했을 때, 한익스프레스의 성장률은 더욱 돋보이는 기록이라고 하겠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40%나 증가했다.

한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달성한 성과는 결코 반짝 현상이 아니다. 2014년도에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다시 말해 한익스프레스를 향한 고객들의 사랑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한익스프레스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익스프레스가 고객들이 선호하는 물류기업이자 높은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비결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1979년에 설립한 한익스프레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물류기업 중 하나다.

국내 화물운송, 국제 운송주선, 3PL물류, 창고운영, 프로젝트물류, 컨설팅 및 물류IT, 바이오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종합물류기업인증, 물류표준설비인증, 우수화물인증, AEO인증 등의 취득을 통해 물류전문업체로서의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 특수화물 물류(화학, 화공품, 벌크, 방산, 위험물 등), 유통물류(3PL 상온, 냉장·냉동 저온, 공산품 등), 수출입 운송 주선 분야에 맞는 최적화된 물류거점과 통합물류정보시스템, 현장밀착형 물류운영 전략을 취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최적화된 물류운영과 40여년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해 한익스프레스는 전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 중에서도 국제 물류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무려 35%나 성장했다.

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한익스프레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글로벌 영역에서의 한익스프레스의 활동은 더욱 왕성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기업들을 위협하는 여러 위기요인들이 존재했지만 모든 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유통물류 분야의 3PL, 국내 운송 부분에서 대형 화주사 신규 유치로 이어졌다. 또 해외 매출을 비롯한 국제 물류사업의 매출 신장도 회사가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도 기존 고객들과 체결된 장기계약들이 사업을 더욱 견고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운영 효율화 높여 수익증대와 매출 향상 모두 실현
한익스프레스는 내실 경영에 중점을 둔 경영을 펼쳐왔다. 그 결과 한익스프레스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실현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도 재구축했다. 기존 사업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함은 물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렇다고 한익스프레스가 내실에만 역량을 집중한 건 아니다. 과감하고 합리적인 투자도 함께 병행했다. 전략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운영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다면 합리적으로 판단해 과감히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전략으로 한익스프레스는 외형 확대와 수익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화성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천 물류센터의 자가 전환 등이 합리적 투자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지난해 한익스프레스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존에 임차로 운영 중이던 이천센터를 매입했다. 또 북이천과 양지, 일죽 등에 신규로 물류거점을 추가했으며, 올해에는 남이천에 64,082㎡의 물류 부지를 확보했다.

이러한 물류센터 추가 운영은 기존 물류센터와의 연계성을 극대화하여 고객사 니즈에 맞는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주류, 식품류, 비식품류, 화장품류, 냉장·냉동류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운영능력과 전국에 최적화된 3온도 대의 배송망, 고객사의 제품을 고려한 센터와 설비, 장비를 완벽히 갖춰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물 등 특수화물 운송서비스의 최강자
한익스프레스는 최강의 특수화물 운송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력 사업인 화학, 화공품, 방산, 위험물 등의 특수화물과 자동차, 산업원자재 등의 조달, 수송분야에서의 물류서비스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한익스프레스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특수화물 분야에서의 성장을 꼽는다. 위험물 등 특수화물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약 40년 간의 쌓아온 노하우가 더욱 주목받게 됐고, 지속된 특수장비 투자 등을 통해 확보한 서비스 경쟁 우위의 결과가 신규 고객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익스프레스의 얘기다.

한익스프레스는 특수화물 운송의 선두주자로서, 지난해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MOU를 맺고 위험물 안전운송 차량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기도 하다. 또한 화관법,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 정부의 정책 대응에 앞서 위험물 창고 구축과 위험물 안전관리자의 인재육성으로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이제는 해외로 나간다
한익스프레스는 고객이 원하는 전 세계 어디라도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상품을 전달하는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세계 전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포장과 통관, 선적은 물론 컨테이너 운송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최적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익스프레스의 국제물류 사업은 일반화물, 위험물, 반도체와 정밀 전자제품 등 특수 수출입 운송뿐만 아니라 중국 법인을 필두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 물류사업, 프로젝트 벌크화물 등 주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AEO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제 수준의 물류 보안 체계를 구축했으며, 많은 수출입 물동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물류비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신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구축 기지를 확보하여 생산에 착수했다. 향후에는 인근 동남아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물류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익스프레스는 위험물질 취급 증가의 선구적인 시안으로 일본 내 최고 위험물 전문기업인 NRS와 함께 위험물질 특화물류 전문 합작법인 ‘NRS-HANEX Co.,Ltd.(엔알에스한익스㈜)’를 설립했으며, 올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NRS-HANEX’는 올해 완공 예정인 평택항 인근의 위험물질 특화센터를 필두로 국내 위험물질 시장은 물론 순차적으로 일본 및 해외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물류기업 Top 10 진입 목표
한익스프레스는 종합물류기업 Top 10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 사업 발굴, 물류 인프라 구축, 물류 운영방식의 혁신, 전문인력 육성 및 인력 최적화로 고객의 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한익스프레스는 앞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비전 2020’을 수립 중에 있으며, 물류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의 조화로운 발전으로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종합물류 기업 Top 10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위험물질 특화물류 전문 합작법인 ‘NRS-HANEX Co.,Ltd.(엔알에스한익스㈜)’

2014년 6월, 한익스프레스는 일본 내 최고 위험물 전문기업인 NRS, 극동MES와 함께 위험물질 특화물류 전문 합작법인 ‘NRS-HANEX Co.,Ltd.(엔알에스한익스㈜)’를 설립했다.

한국 내에서 위험물질 사고가 급증하면서 위험물질 관리강화가 대두되고 있고, 위험물질에 대한 관리 선진화 요구는 물론 산업체별 위험물질 취급물류의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익스프레스는 선구적인 시안으로 일본 NRS, 극동MES와 손잡고 국제수준의 위험물 전문 물류업체를 설립, 발 빠르게 국내 수요 대응에 나섰다.

‘NRS-HANEX’는 NRS의 일본 내 독보적인 위험물질 물류수행능력과 한익스프레스의 다년 간 수행한 국내 최강의 특수화물 물류운영 노하우, 극동MES의 특수 장비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NRS-HANEX’는 국제수준의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와 실행력을 기반으로 국내 위험물 운송과 특화 물류사업의 리딩 컴퍼니(Leading Company)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위험물 창고, 운송, 수출입 통관 등 물류 SCM(공급망관리)의 전반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수 가스류 취급, 보관 등 위험물질 특화서비스 및 한·중·일 삼국 간 물류를 담당하여 국내 위험물질 시장을 우선 목표로 하며, 일본 및 해외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6년 하반기에는 화성시 양감면에 물류센터를 신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 부지 1만 9834㎡을 확보하였으며, 상온센터, 유독물/위험물센터, 위험물 정온센터(영상 5도에서 영하 20도)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위험물 물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위험물 센터, ISO 탱크, 3자물류, 수출입 통관 등 위험물과 관련한 토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조성과 경험을 축적한 것을 토대로 신규 고객 유치와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 만큼 앞으로의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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