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사례 소개…HANA 최신 버전도 공개

SAP는 17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서 연례 최대 IT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를 개최한다.
 
28회째인 사파이어 나우는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사, 투자자등과 함께 하는 SAP의 최대 행사로, 올해는 산업별 클라우드(Industry Cloud) 사업부의 7개 글로벌 고객사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기업은 벨기에 아게아, 미국 소노호미시카운티PUD, 브라질 아쉬라보타리오스 등이었으며, 그 중 국내 뷰티 이커머스 기업인 미미박스(Meme Box)도 포함됐다.

미미박스는 SAP S/4HANA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판매 생산성을 올리고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재고자산과 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미미박스는 SAP를 통해 물류 관리와 재무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팻 베이키(Pat Bakey) SAP 산업 클라우드 부문 대표(President of Industry Cloud)는 “종전까지는 프로젝트가 완성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불과 수개월로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이와 같은 변화는 고객사에서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AP의 기술력과 방대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토대로 산업별 클라우드 사업부는 각 고객사 산업에 특화된 전문성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역량은 고객사들의 성공에 필요한 빠른 속도와 규모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SAP는 이번 사파이어 나우에서 SAP HANA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새 버전은 클라우드 상에서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데이터 관리 서비스, 향상된 유지보수 전략과 중소기업용 솔루션을 포함했으며, 데이터 센터 스케일 기능과 엔터프라이즈용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클라우드에서나 가능하던 민첩성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핵심업무(Mission-Critical Workload)에 대한 향상된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SAP는 전자상거래 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지원부서에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솔루션인 ‘SAP애니웨어(Anywhere)’를 공개했다. 미국과 영국, 중국에서 출시되는 SAP애니웨어는 구글, 페이팔 홀딩스와 협력해 여러 플랫폼을 통합한 단일 패키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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