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제재 해소 후 중량물로 국내 최초 해상운송

(주)동방이 오랜 기간 철의 장막으로 막혀 굳게 닫혀 있던 중동의 진주 이란의 국제 제재가 해소된 뒤 국내 최초로 한국발 이란행 국제 해상운송 물류길을 열었다.

이번 운송 구간은 울산 신항에서 이란 코램쉐이(Khorramshahr)까지로, 운송화물은 약 3000톤 규모의 중량화물(이란 LNG 가스 개발을 위한 FZ-A PROJECT에 사용될 플랫폼구조물, DECK STRUCTURE)이었다.
 

국적선인 중량화물선 동방자이언트 2호(사진)를 통해 운반된 이번 화물은 4월 22일 경 이란 현지 하역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물류서비스 사례는 국제 경제 제재가 풀린 뒤 한국발 이란으로의 첫번째 국제 해상운송 수행인데다 대한민국 국적선을 이용해 그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이란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제제재로 인해 국제 교역의 길이 막혀 있었다. 하지만 (주)동방은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이란를 향한 이러한 경제제재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정보 수집 등을 통해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경제제재 해소와 동시에 국내 첫 해상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란으로 향하는 첫 번째 해상운송 물꼬를 튼 만큼 경제제재 해소로 인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란 시장 개발에서 중량물 운송을 중심으로 한 물류서비스 선두주자로 발 돋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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