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웅동 1-3단계 배후물류단지 내 위치…동아시아 중계무역중심지로 활용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 이하 BPA)는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에 일본 최대 물류기업인 일본통운이 100% 투자한 ‘부산글로벌물류센터(Nex-BGLC)’가 15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일본통운에서 130억 원을 투자해 2015년 8월 착공, 약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된 일본통운의 부산글로벌물류센터는 상온창고와 정온창고를 겸비한 2층 규모의 복합창고시설(연면적 13,600㎡)로, 부산항 신항 웅동 1-3단계 배후물류단지 내 33,737㎡(약 1만평)의 부지에 건축됐다.

일본통운은 부산글로벌물류센터를 동아시아의 중계무역중심지로 활용해 중국, 동남아지역으로부터 일본으로 수입되는 소비재 등을 신항에 집하한 후에 일본 전역으로 수출하는 한편, 일본 각 지방항만의 화물을 부산항을 통해 세계 42개국으로 수출(Multi Country Consolidation)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BPA는 부산글로벌물류센터로 인해 부산항의 신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연간 약 340억 원의 생산 유발, 약 104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일본통운의 부산글로벌물류센터 개장을 통해 일본과 부산항 간의 국제해상물류가 더욱 확대되고 중국 등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도 부산항 투자유치 마케팅을 강화해 부산항을 글로벌 종합물류항만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PA는 2001년부터 신항 배후물류단지 419만㎡를 조성, 현재 68개 기업을 유치해 56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12개 업체는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68개 입주기업 중 일본기업이 38개 업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외국기업이 투자한 비중의 54%를 차지한다. 

앞으로 2020년까지 신항 배후물류단지 525만㎡를 추가로 조성해 약 80개의 신규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 약 1만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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