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역 대세, 3년 연속 1위 한방화장품‧마스크팩이 주도

국내 수출물동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온라인 수출 인기상품 BEST10’에 ‘화장품’이 3년 연속 수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글로벌 물류기업들은 향후 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영업력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는 K-뷰티 열풍에서 시작,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화장품 중에서도 한방 화장품 및 마스크팩이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기 수출상품 2위에는 ‘패션잡화’가 올라, 한류열풍이 뷰티제품 외에 패션까지 확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3위 ‘스포츠용품’은 작년 중화권에서의 피트니스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14년 순위권을 차지했던 취미용품과 수집용품은 인기가 하락하면서 10위권 안에 진입한 제품으로 인테리어용품과 사진기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인테리어용품 중 ‘국산 도어락’이 높은 가성비로 인기를 끌었고, 재작년에 이어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산업용품’에서는 ‘산업용 모터’, ‘공업용 테스트장비’ 등 전기전자부품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수출입 물류기업들은 지속적인 수출품목인 화장품과 더불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테리어와 꾸준한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각종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영업력 강화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온라인 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지역은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온라인 수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중국, 미국, 호주, 영국, 대만 순으로, 5개 국가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은 합쳐서 70%를 육박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순위를 글로벌 담당 카테고리 매니저 등 내부전문가 인터뷰와 작년 성장률 등을 종합해 지역별 유망 수출 카테고리도 선정했다. 미국의 경우 ‘스포츠 수집용품’, 영국 ‘인테리어용품’, 북유럽 ‘화장품’이 꼽혔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피트니스 열풍으로 스포츠의류, 잡화 용품이 유망 아이템으로 꼽혔고 최근 ‘태양의 후예’ 등 다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이 다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베이코리아 사업기획실 구자현 상무는 “K뷰티와 패션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포츠, 피트니스 등 새로운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아졌고 북유럽, 중동 등에서도 전자상거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온라인 수출 선두업체로써 올해는 라쿠텐을 통한 일본 수출 활로 확대 등 국내 중소 판매자들이 더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유통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200여개국 판매로 이어지는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CBT(Cross Border Trad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베이(www.ebay.com)의 경우 전세계에서 이용되는 선두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만큼 CBT는 향후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인이 전 세계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역직구 사이트인 G마켓 글로벌샵(영문샵, 중문샵)에서는 G마켓 상품 판매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등록, 결제, 배송 등 온라인 수출 전 과정을 지원과 더불어 별도 절차 없이 글로벌샵에 상품이 등록된다. G

현재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수출되는 온라인 수출 물류서비스는 우체국 해외배송(EMS)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중국 최고 배송 서비스인 SF Express를 도입해 중국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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